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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천명당 의사숫자 OECD 평균 3.5명인데 복지부 수요조사대로 뽑으면 대한민국은 인구천명당 의사숫자 27명… 이런 포퓰리즘 정책을 하는 복지부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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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천명당 의사숫자 OECD 평균 3.5명인데 복지부 수요조사대로 뽑으면 대한민국은 인구천명당 의사숫자 27명… 이런 포퓰리즘 정책을 하는 복지부 제정신인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11.23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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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생활비 얼마 필요하냐고 수요조사해서 혈세로 나누어주면 국가 경제가 어떻게 되겠나? 수요조사 포퓰리즘 질타

의대 증원 가장 앞장서서 주장하는 교수 12년 전에는? 의사가 늘면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 일으켜

서울시의사회 소속 젊은 의사, "용인시 부모님 집 가다 수지구청 인근 경기도의사회 현수막 투쟁 보고 경기도의사회가 회원들 위해 무엇을 좀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동참"

KBS, YTN, JTBC 공중파도 취재오는데 의협신문을 비롯한 의료전문지는 아무도 안 와

일반 국민들 아무도 안 보는 전문지에 회원들 농락당하지 말고 국민들과 소통해야

경기도의사회의 의대증원 저지 반차 휴진 무기한 투쟁이 11월 22일 수요일 오후 4시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1월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KBS, YTN, JTBC 기자들 취재왔는데 의사들 이기주의로 몰지 말고 합리적으로 잘 들어보고 이 사회를 위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해 달라. 언론이 제대로 사명 감당해야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 제가 대학 시험 칠 때는 수험생이 80만에서 100만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저출산으로 60만, 50만, 40만 그러다가 작년에 26만 명이 출생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동욱 위원장은 "지금 의과대학 정원이 3천 명이다. 복지부 의대 정원 수요조사에서 의과대학들이 4천 명 늘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 몇 명인가? 1년에 3천 명 뽑는 거를 7천 명 뽑겠다는 소리이다"라며 "26만 명씩 태어나는데 7천 명씩 뽑으면 인구 천 명당 얼마가 되는 건가? 인구 천 명당 27명이라는 말인데 오다가 생각해보니 이건 나라가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 인구 천 명당 의사숫자 3.5명이 OECD 평균인데 윤석열 정부가 수요조사대로 선발하면 출생아 천 명당 27명 비율이 된다"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놀라는 한숨을 쉬었다.

이동욱 위원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천 명당 27명씩 뽑으면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되는가? 그리스 공무원 많이 뽑아가지고 경제 파탄 났다. 의사들 많이 뽑으면 의료 파탄 난다. 변호사도 너무 많이 뽑으면 먹고살아야 되니까 국민들한테 피해를 끼친다. 인구 천 명당 의사 27명 되는 이런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도 아니고 수요조사해가지고 정책하는 게 이게 나라인가. 국민들에게 생활비 얼마 필요하냐고 수요조사해서 혈세로 나누어주면 국가 경제가 어떻게 되겠나? 의대 신설을 바라는 대학의 수요조사는 왜 안 하나? 전국의 대학이 의대 신설 원해서 그 수요조사도 만명이상 나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며칠 전부터 생각했던 게 바로 수요조사라는 용어이다. 복지부 저의가 뭐냐? 일반 국민들은 각 대학교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고 싶은 욕망 갈망을 가지고 있는 걸 모르니까 수요조사로 이만큼 원하니 해줬다며 차후에 발생할 재앙에 대해서 복지부 관리들이나 정치인들이 면피하려는 작당 이런 것들이 비겁하게 숨어 있는 거다. 고양이한테 생선 몇 마리 줄까. 아이들한테 용돈 얼마 줄까. 국민들한테 가게 보조금 얼마씩 줄까. 수요 조사해가 주는 거 하고 똑같은 형태인 거다"라고 지적했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의대 증원을 가장 앞장서서 주장하는 학자가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의 김윤 교수가 있다. 그런데 이 분은 2011년 12년 전 지금보다 의사가 3만 6천 명이 적을 그 당시에 심평원에 의사 수가 늘어난다고 의료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의사가 늘어나면 외래 진료가 늘어나고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금 와서는 의사들이 임금이 많아서 문제라거나 낙수 의사를 만들면 된다는 취지로 앞장서서 주장하는데, 정치인들이 속고 있고, 국민 여러분들이 속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처음 참석한 서울시 의사회원을 소개하며 ”의료계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여기 용산 대통령실 앞이 서울인데 서울시의사회 임원들 단 한명도 안 나온다. 의대증원, 면허취소법이 남의 일인가? 오늘 서울시 일반 회원이 나와주어 너무 반갑다. 오늘 대통령실 앞 수요휴진 투쟁에 KBS, YTN, JTBC 공중파도 취재오는데 의협신문을 비롯한 의료전문지는 아무도 안 온다.  지난 260일 면허취소법 투쟁하는 동안 아무도 안 온다. 사람들 아무도 안 보는 1인시위 사진 찍어 회원들 농락하는 것이 소위 전문지다. 이게 부끄럽지만 의료계 참담한 현실이다.  회원들도 더 이상 국민들 아무도 안 보는 전문지가 세상의 전부인지 알고 속지 말아야 하고, 이렇게 부도덕하여 회원들 가스라이팅이나 시키는 전문지는 보지 말고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소통해야 의사들이 이런 사회적 어려운 포퓰리즘 일을 반복해서 겪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최원유 회원은 "제가 여기 온 이유가 있다. 제 부모님이 계신 용인시 수지구 집 쪽으로 가다 보니 현수막 플래카드가 있는 거다. 그걸 보고 경기도의사회는 뭘 좀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모르는 분들만 계시더라도 한번 참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이크를 들었다"라고 참석 이유를 말하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하면서 박수를 쳤다. 
 
최원유 회원은 서울시의사회 소속으로 젊은 의사로서 개인 자격으로 자청하여 참석했는데 발언과 구호를 강단 있고 재치 있게 진행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숙녀 시민단체 대표는 "서울의 젊은 의사분 그리고 경기도의사회에서 나오시는 분들 너무 훌륭하다. (여기 무기한 수요 투쟁에 나오지 않는) 다른 의사들은 뭐 하나?  다른 의사들은 의사들 아닌가? 국민 건강을 위하는 의료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올바른 의료정책을 위한 투쟁에 많은 의사들의 참석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이동욱 위원장의 모두 발언, 구호 제창, 김영준 의장의 발언, 구호 제창, 강봉수 부회장의 발언, 구호 제창, 최원유 서울시 의사 회원의 발언, 구호 제창, 이숙녀 대표의 발언, 구호 제창, 이동욱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욱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하면서 다음 주 수요일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하고, 월요일에는 정춘숙 의원 수지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한다며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매주 수요일 대통령실 앞 반차 파업 투쟁 집회에 의사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해 의사면허 가진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회원들의 참여가 우리들의 미래를 바꾼다"라고 말했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이동욱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준 의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준 의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봉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봉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원유 회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원유 회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숙녀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숙녀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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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2023-11-23 12:32:27
의대에다가 필요한 의사숫자 문의 했다는 얘기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생선 몇마리 냐고 질문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