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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의대증원 반대 의료계 내 유일한 투쟁 불씨 살려 의대증원 반드시 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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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의대증원 반대 의료계 내 유일한 투쟁 불씨 살려 의대증원 반드시 저지해야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1.04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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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날치기 통과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산에서 피습 후 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 지역의사제의 허구 실상 드러나"

"의대증원 반대 집회 참석한 국민들에게 ‘감사’ 대신 ‘동원’ 망언하는 의사 있어… 동원이라도 해서 좀 하던가, 의협회장 후보들은 강행 위기에 선거운동으로라도 의대증원 반대 투쟁해야"

"CT환수, 공단 특사경, 면허취소법, 의대 증원 등 경기도 의사회 투쟁 대응하는 일 대부분 다 옳아서 나왔다… 이 집회 끝까지 관철될 때까지 가야 된다"

"1월 의대 증원 복지부 발표 중대한 시기에 반대 집회 안 하고 선거 운동… 유일한 투쟁의 경기도의사회 집회에 한 명이라도, 두 명이라도 나와서 얘기를 해야"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실 앞 집회를 윤석열 대통령의 구수 정신을 본받아 끝까지 간다. 구수가 아니라 십수라도 질긴 자가 이긴다"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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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는 1월 3일 오후 4시 대통령실 앞 용산전쟁기념관 광장에서 포퓰리즘 의대증원 규탄 제8차 반차 휴진 집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앞 의대증원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의사들이 경기도의사회의 대통령실 앞 투쟁이 의료계의 유일한 투쟁이 되고 있으며 불씨를 살려 의대증원 포퓰리즘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며 의료계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2일 정초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칼에 찔린 사건이 있었다. 최근에 민주당이 국회 복지위에서 날치기 통과했던 게 공공의대하고 지역의사제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동욱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쓰러져서 부산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안 받고 119 헬기를 타고 서울대학병원에 와서 수술을 했다. 국민들 보고는 지역의사제 하자며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으라 그러더니 자기는 굳이 헬기를 타고 서울대학병원에 갔다"라며 "정말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찾아볼 수가 없다.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못 믿고 서울대학병원으로 가는 모습에 국민들의 서울 소재 빅파이브(big5) 병원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동욱 위원장이 발언 중이다. ©경기메디뉴스
이동욱 위원장이 발언 중이다. ©경기메디뉴스

이 위원장은 "이번에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 사건을 통해서 보면 의대증원 문제, 공공의대 문제, 지역의사제 문제를 우리가 이 자리에서 계속 떠들던 말이 맞다. 경기도의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실 50m 앞 여기서 진정으로 의대증원 반대, 면허취소법 안 됩니다를 외치고 있는 거다. 이런 경기도의사회 대통령실 앞 집회를 두고 칼럼을 써서 ‘동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비아냥 거리는 사람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집회를 왜 하냐고 하는데 집회는 회원들의 생존권과 의료계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동원된 의혹이 있다고 한다. 여기 국민들이 참석했는데 동원 되어서 나오신 분 있습니까? 제가 여러분 돈 줘서 동원했습니까?"라고 묻자 참석한 국민들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동원된 의혹이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을 굉장히 멸시하는 거다. 자기가 의사 같으면 국민들이 긴 기간 동안 정말 대한민국 의료 문제에 맞는 것 같아서 나와서 그렇게 외쳐주면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것이 사람 도리다.  제가 또 두 번째 하고 싶은 말은 동원이라도 해보라. 동원이라도 해서 대통령실 앞에서 이 위기 상황에서 떠들어야 될 거 아닌가? 또한 의사협회 회장 후보로 나오신 분들한테도 말씀드린다. 지금 의대증원 강행이 코 앞인데 선거운동으로라도 회원들의 미래가 달린 면허취소법, 의대증원 반대 강력 투쟁 좀 하시라"라며 면허취소법과 의대증원 망국적 포퓰리즘에 대한 의료계의 안이한 자세를 지적하고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성영모 이사가 발언 중이다.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단장이 발언 중이다.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의무이사)은 특사경 제도가 악용된 케이스로 처음 걸려 어려울 때 이동욱 위원장의 도움을 받았던 인연을 언급하면서 "오로지 한 길만 가는 이 분이 하는 일이 대부분 다 옳았다. 예전에 CT환수, 맘모톰, 의료계 현안인 공단 특사경 문제 등이다. 그리고 의사 면허취소법 문제, 의대 증원 문제들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의사협회의 지도자들이라는 사람들은 이런 데 힘을 하나도 안 기르고 있는데 유일하게 외쳐대고 있는 분이 이분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렇고 제가 조금 더 도움을 드리고자 열심히 했다. 이 집회는 끝까지 관철될 때까지 가야 된다"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화답의 박수를 보냈다.

성세용 이사가 발언 중이다. ©경기메디뉴스
성세용 이사가 발언 중이다. ©경기메디뉴스

성세용 경기도의사회 대외협력이사는 "저도 이제 이 자리가 지금 두 번째로 나오는 거고 저번에 처음에는 이렇게 의자가 안 돼 있고 저희가 한 줄을 서서 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규모가 많이 커져서 이렇게 의자를 놓고도 지금 거의 꽉 찰 정도로 인원이 많이 늘어서 솔직히 깜짝 놀랐다"라며 "저는 모르겠다. 다른 거 다 떠나서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고 이렇게 하는 이유가 의협 선거를, 경기도의사회의 선거를 위해서 이 추운 날씨에 이러고 있을까? 아니지 않나? 의사 단톡방에서 선거권 등 이상한 소리를 많이 듣는다. 저는 이동욱 위원장과 아무 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 스스로 의료 개혁으로 의료 환경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다. 솔직히 지금 의사단체 중에 유일하게 집회하고 있는 건 여기밖에 없다. 카톡방에서는 한번이라도 경기도의사회 집회에 가 봤냐고 사람들에게 반문한다. 1월이면 복지부에서 언제 발표할지도 모르는 이 중대한 시기에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이러니 우리 의사들이 무시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걸 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한 명이라도, 두 명이라도 나와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다. 어떤 다른 의도 없이 순수하게 의료계, 우리 의사들과 후배 의사들 그리고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의료 환경을 위해서 얘기하는 거다. 이 순수한 의도를 우리 모든 국민들이 알고, 우리 동료 의사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자 공감의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의장은 "공공의료, 지역의사제를 사람들이 많이 모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의대 증원하는 데 찬성하는 이유이다. 또 알고 있는데 홍보도 부족하다. 이렇게 모인 우리들이 더 크게 외치고 이걸 더 SNS에서도 많이 올려주시고 해서 국민들이 이게 바로 진실이다 이렇게 알게 하면 정책들도 후퇴할 수밖에 없을 거다. 아직까지 늦지 않았으니까 앞으로 그런 쪽에 치중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의사협회 지도자들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손 놓고 있지 말고 적극적이고, 마지막 피치를 올려가지고 노력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오늘 정부가 발표를 했는데 올해를 필수의료 살리기의 원년으로 삼겠답니다. 그럼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진단이 명확해야 되고 원인을 명확하게 알고 그 원인을 제거를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초래한 잘못된 관치의료, 사회주의 의료에 대해 저희가 모순을 계속 알리고 그런 것들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를 계속 요구할 거다. 그러다 보면 미래 세대 의료는 조금이라도 더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가 불과 한 5년 전까지만 해도, 문케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의료라고 얘기했었는데 그런 제도를 우리가 끝까지 유지하고 그리고 좀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언급했다.

정호진 회원은 "저도 밑에서 들으면서 생각했는데 필수의료하니까 필수의약품이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 우리나라는 정말 작은 거 아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것 같다. 필수의약품도 결국은 의약품 약값을 너무 싸게 후려치니까 제약회사들이 약을 안 만든다. 그게 정말 희귀의약품처럼 돼서 그거를 구하려면 수입된 걸 써야 되니까 비용도 엄청나게 비싸고, 대학병원 내지는 최대한 큰 병원에서 한다. 사실 필수의료도 20~30년 지나면서 지원 안 하는 거로 바뀐 이유가 정책적인 문제이다. 의료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고, 저희는 신이 아니지 않나?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거를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여지를 줘야 되는데 사고 한 번 나면 10억 이상식 때리고 보는 거는 정말 무서워서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실 앞 집회를 윤석열 대통령의 구수 정신을 본받아 끝까지 간다. 구수가 아니라 십수라도 질긴 자가 이긴다. 의사들의 문제는 한두 번 하다 안 되면 그냥 포기하는 거다.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수 정신으로 올바른 세상을 한번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의대증원 결사 저지를 강조하는 한편 의료계 지도자들의 대통령실 앞 집회 참석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집회는 이동욱 위원장의 모두 발언, 구호 제창, 김영준 의장의 발언, 구호 제창, 강봉수 총무부회장의 발언, 구호 제창, 성영모 단장의 발언, 구호 제창, 성세용 이사의 발언, 정호진 회원의 발언, 이숙녀 시민단체 대표의 발언, 이동욱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참석자 피켓 들며 구호 제창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이동욱 위원장이 구호를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이동욱 위원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김영준 의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김영준 의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강봉수 총무부회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강봉수 총무부회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용모 의무이사가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용모 의무이사가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세용 대외협력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세용 대외협력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정호진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정호진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이숙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이숙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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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선 2024-01-06 06:15:30
의사회 이동욱위원장님 혼자 애쓰시고 계시네요
많이 나오셔서 함께해야합니다. 대한민국에 몇분의 의사 뿐인가요?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