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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도 자유민주주의 국민들과 의사들이 대통령실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대승적 결단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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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도 자유민주주의 국민들과 의사들이 대통령실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대승적 결단하는 것이 바람직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12.0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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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투쟁, 대국민 홍보로 사회적 분위기 바뀌고 있고 브레이크 걸린 느낌- 민주당도 의대 정원 반대 국회서 정책토론회하고 반정부 투쟁하는 사람도 의대증원 반대 투쟁 나서

의사 증가 속도 제일 빠르고, 인구는 감소하고, 국민 1인당 진료 횟수는 OECD 3배로 과잉 삭감 의료현실

과잉 삭감이 문제되는데 의대 증원 주장은 무책임, 해결책은 의사 재분배의 문제

우리 집회 현장은 낮에 지나가는 국민들이 다 쳐다보지만 의협 밤 10시 1인 시위는 정작 아무도 안 봐

경기도의사회는 12월 6일 오후 4시 대통령실 앞 용산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의대증원 규탄 제4차 반차 휴진 집회를 개최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은 "겨울비가 내려 다른 집회 신고 단체 민노총 좌파는 집회를 하지 않지만 경기도의사회는 집회를 개최한다. 지난주 수요일 대통령실 집회에는 흰 눈이 내렸다. 집회 중 내린 눈, 비 덕분에 먼 훗날 경기도의사회는 2023년도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의대증원 포퓰리즘을 반대하는 집회를 했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운을 뗐다.

이동욱 위원장은 "민주당이 오늘 갑자기 포스터를 돌리면서 국회에서 의대 정원에 대해 정책 토론회를 하더라. 민주당도 의대 증원은 문제가 많다고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서 얘기가 나오는 거고, 우리가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하면서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가 꺾여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처음에 의료계 분위기가 어땠나?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기 때문에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고 지금은 의대증원 분위기가 많이 꺾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보셔야 한다. 여기 대통령실 앞에서 자유민주주의 국민들과 의사들이 딱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못 이기는 척하면 된다"라고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이동욱 위원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이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의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번 보시면 우리나라가 OECD 평균 3배의 병원 이용을 하고 있다. 지금은 과잉 진료, 과잉 삭감이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데 응급실 뺑뺑이는 또 뭐냐는 거다. 대한민국에서 척추수술할 데는 너무 많은데 뇌수술하는 데는 너무 적다. 국민들이 정작 필요한 진료는 제대로 못 받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겠나? (의사) 분배의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작 필요한 분야의 의사들을 홀대하고, 천대하고, 전부 의사들이 기피하게 만들어서 발생한 현상인데 의사를 왕창 뽑아서 낙수효과로 오갈 데 없는 사람이 할 짓 없으면 허기진 배를 쥐고 그거(낙수 의사)라도 할 것이다. 이거는 진짜 반시대적인 착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의협에서는 여기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를 30분씩 돌아가면서 한다고 한다. 정작 밤에 아무도 보는 사람들 없는데 전문지 기자 몇 이용해서 회원들 앞에 눈 속임 투쟁을 한다"라고 의협의 진정성 없는 의대 증원 반대 투쟁과 의대 정원 협상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여기 대통령실 앞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한다. 지나가는 행인, 운전자 그리고 경찰 관계자들이 모두 보았다"라며 거듭 의대 증원 절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의장은 "의료 학자들 복지부 실무자들이 국민을 기망하고, 의료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진실을 외치고 정의롭게 이야기하면서 경기도의사회의 논리를 수용해서 나서는 정치 집단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진정 국민을 위해서 나타나는 동기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하고 조심해야 되는 형국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최근 바뀐 사회적 분위기를 헤게모니로 진단했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저희가 여기 나온 이유가 생각해 보면 응급실 뺑뺑이이다. 이걸 바로잡아야 되는데 좌파들이 뜬금없이 말도 안 되는 의대 증원을 갖고 오면서 의사와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 복지부 공무원들, 좌파 사회주의 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본인들의 책임을 숨기기 급급하느라 자꾸 이상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있고, 그중에 하나가 의대 증원이다"라고 지적했다.

성남지역에서 온 최호진 회원은 "제가 보기에도 의협이 뒤늦게 뭘 한다고 하면서 왜 갑자기 최대집 전 의협 회장이 등장하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우리 목숨줄을 쥐고 있는 이필수 회장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지금도 못 믿겠다. 2020년 막판에 젊은 의사 배신하고 (9.4 의정합의에) 도장을 찍었지 않나? 최대집 전 회장이 나서면서 왜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 퇴진운동을 하나? 이게 정치화가 되면 절대 안 된다"라고 의협 비상대책특위 인선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이날 집회는 구호 제창, 이동욱 위원장의 모두 발언, 구호 제창, 김영준 의장의 발언, 구호 제창, 강봉수 부회장의 발언, 구호 제창, 최호진 회원의 발언, 이숙녀 대표의 발언, 구호 제창, 이동욱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김영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영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봉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봉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호진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최호진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숙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숙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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