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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의 혹한에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 경기도의사회 대통령실 앞 집회 참석 엉터리 의대증원 정책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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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의 혹한에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 경기도의사회 대통령실 앞 집회 참석 엉터리 의대증원 정책 강력 규탄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12.21 1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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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대표 "대한민국의 의사가 OECD 국가에 비해서 적은 거는 팩트인데 부족하지 않다가 팩트"

"우리나라와 같이 민간이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숫자의 의사를 갖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 "오늘은 공공의대, 지역의사제가 복지위를 날치기 통과한 참담한 날, 성적 안 되는 학생들 뽑아 의무 복무시키는 의사에게 지방 환자 아무도 안 간다. 민주당 의원 가족부터 그렇게 치료받아야"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런 엉터리 정책보다 의료 취약지 의료기관을 서울 수준으로 만드는 게 현실적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동욱 위원장, 강봉수 총무부회장, 김영준 의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장영록 부의장 ©경기메디뉴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동욱 위원장, 강봉수 총무부회장, 김영준 의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장영록 부의장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는 12월 20일 오후 4시 대통령실 앞 용산전쟁기념관 광장에서 포퓰리즘 의대증원 규탄 제6차 반차 휴진 집회를 개최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여기에 민초의사들이 서울 지역도 왔었고 충청북도에서도 왔었고 지난주에는 의대생도 왔었는데 소위 의료계 지도급 인사분은 안 오셨죠? 오늘 최초로 의료계에서 지도급 한 분이 오셨다. 소개를 드리면 대한의사협회장을 하셨고 이번에도 대한의사협회장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님이 나오셔서 엉터리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겠다"라고 소개했다.

주수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주수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는 "경기도의사회의 대통령실 앞 집회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김윤 같은 사람이 팩트 이야기를 하니 나도 팩트 이야기를 하겠다. 대한민국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은 팩트가 아니다. 팩트는 대한민국의 의사가 OECD 국가에 비해서 적은 것은 팩트인데 부족하지 않다가 팩트이다. 우리나라는 자기가 돈 내고 부모님이 돈 내서 대학을 다니고, 개업할 때도 신용대출해서 빚을 감수하면서 만약에 병원이 망하게 되면 본인이 신용 불량자가 될 것을 각오하고, 의사를 한다. 의사 숫자 비교 대상이 되는 OECD 국가들은 의과대학을 다닐 때도 국가에서 돈을 주고, 의사가 되고 난 다음에 본인이 개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소위 말하는 공공의료기관에 취직하는 거다. 일종의 공무원이다. 그 병원이 망하지 않건 망하건 따박따박 월급날 월급 받고, 30년 동안 근무하게 되면 국가에서 주는 고액의 연금을 받는 그런 공무원인 사회의 의사 숫자와 몸 갈아가면서 열심히 환자를 진료해야지만 본인 병원이 유지가 되는 대한민국 의사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왜곡이고 거짓 선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주수호 대표는 "중요한 얘기는 우리나라와 같이 민간이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숫자의 의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천 명당 2.6명이라고 말하는데 일본과 미국도 천 명당 2.6명 2.7명인 국가이다. 이런 것은 다 떼놓고 공무원인 국가의 의사와 민간인 국가의 의사 숫자를 비교한 것이 지금까지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가 적다는 거짓 선동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를 통과시켰다. 그것도 의대 증원의 연장선상에서, 그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필수의료가 무너졌다. 특히 지방의 필수의료가 무너졌다는 주장을 하는데 얼마나 황당한 얘기냐 하면, 성적이 안 되는 지역의 고등학생을 의사가 된 후에 지역 취약지에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조건으로 의사를 시켜준다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의사제라는 게 뭐냐 하면 의사 숫자 지역 불균형이 심하다는 거다. 그런데 오늘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복지부 정책 보고서(2022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보니까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숫자가 가장 낮은 의사 인력 취약 지구가 어디로 나오는지 아시나? 경기도로 나온다. 경기도가 강원도, 제주도, 경상남도보다도 적다"라고 언급했다.

"전국 최저인데 경기도 주민들은 아무도 의료 취약지라고 생각 안 한다. 왜 그런가?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이 아프면 서울대학병원 가고, 아산병원 가고, 삼성병원 간다. 요즘에는 KTX가 있어가지고 목포 부산에서도 금방 올라와가지고 아산병원 삼성병원 서울대학병원 등 유수의 대학병원에 지방 환자들 엄청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지역 의사를 뽑아가지고 울며 겨자먹기로 10년 강제 근무 시켜서, 성적도 안 되는 의사 뽑아서, 능력도 안 되는 의사 뽑아서 앉혀놨다고 해서 심장 스텐트 시술이든 심장 수술이든 뇌 수술이든 암 수술이든 거기서 안 받는단 말이다. 민주당이 오늘 그걸 통과시켰는데 저는 민주당 의원하고 가족들부터 서울에 있는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진료 안 받는 시범사업을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역의사제의 허구성을 질타했다.

이동욱 위원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은 "공공의대는 뭔가? 의사 육군사관학교 제도이다. 아니 우리나라에 무슨 의사 육군사관학교가 필요한가? 지금 군인들도 서울의 유수의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싶어 한다. 군대 병원에서 진료받기 싫어한다.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이런 엉터리 제도가 만들어졌을 때 여러분들이 큰 피해를 당한다는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의사제가 어떻게 엉터리인지 아시겠죠? 어차피 경기도민들은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 많이 한다. 경기도에 있는 사람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에 안 가도록 경기도에 있는 의료기관을 서울 수준으로 근무 환경을 만들든지 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다"라며 "지역의사제, 공공의대라는 엉터리 제도를 하면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의장은 "지역의사제라는 거는 필수의료를 찌꺼기 의사, 낙수 의사로 채워가 한번 해보겠다 인데 이러면 누가 필수의료 의사를 믿나? 공정 경쟁을 해서 실력 있는 사람이 실력 있는 자리에, 합당한 자리에 가야지 그걸 억지로 만들어 놓으면 되겠나? 그런 사람들한테 누가 가겠나. 지금 멀쩡한 의사들 지역에 다 있는데도 환자들 지역에 안 가고, 서울에 와서 빅파이브에 가고 이래가지고 지역은 다 비어 있는데 그런(지역의사제) 사람들한테 누가 가겠나?"라고 지역의사제의 허구성을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거기에 갈 것이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누가 먹여 살리나. 어떻게 먹고 삽니까. 앞날이 뻔하지 않습니까? 그런 뻔한 내용을 지금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고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2022년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보면 경기도에 의사가 적다는 통계도 있지만 또 하나 앞으로 우리나라가 고령화가 되기 때문에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지만 의사를 늘리면 안 된다고 적혀있고, 앞으로 AI 등으로 의사가 할 일은 예전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적혀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에는 추가로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저출산 사회로 접어들기 때문에 생산 가능 인구가 적고 결국은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지기 때문에 의사는 지금보다 줄여야 된다고 적어놨다. 저희가 이제까지 와서 드린 말씀이다. 근데 복지부 공무원들이나 사회주의 학자들은 모른 척 또 사람들을 속이고 국민들을 속이면서 국민 여론 운운하면서 의사를 늘리겠다고 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는 이동욱 위원장의 모두 발언, 구호 제창, 주수호 대표의 발언, 구호 제창, 김영준 의장의 발언, 구호 제창, 강봉수 총무부회장의 발언, 구호 제창, 이숙녀 시민단체 대표의 발언, 구호 제창, 이동욱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피켓 들며 구호 제창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추위에도, 포풀리즘 의대증원 정책 반대와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날치기 법안 폐기를 함께 외쳤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이동욱 위원장이 모두 발언 후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이 모두 발언 후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주수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주수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영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영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봉수 총무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봉수 총무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숙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숙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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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 2023-12-21 14:16:53
구구절절 옳은 말씀.. 지방에 의사만 없나요 대기업도 없고 변호사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게 현실인데 억지로 모자란 사람 갖다 앉혀놔도 돈 있는 지방 사람은 다 삼성병원 갈거고 돈 없는 지방에 가난한 사람들만 낙수의사한테 진료받으라는 거네요 정치인들 거기 꼭 가시고요 5대병원에는 발도 못 들여놓게 하는 법부터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