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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정책이 포퓰리즘인 이유는 광우병 사례에서 찾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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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정책이 포퓰리즘인 이유는 광우병 사례에서 찾을 수 있어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11.09 10:5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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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대 증원 주장하는 김윤 같은 사람이 바로 광우병 선동했던 사람

0.2% 의사들이 현재 20% 반대 여론을 일으킨 것은 의대증원 허구를 적극적 알렸기 때문

의사들이 의대증원 정책의 허구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면 반드시 저지될 것
전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갑자기 추워진 8일 저녁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석자들의 의대증원 반대 규탄 열기는 더 타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크를 잡고 발언 중인 배진환 회원, 성세용 회원, 최상림 감사 등 40여 명의 의사와 국민이 집회에 참석했다
전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갑자기 추워진 8일 저녁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석자들의 의대증원 반대 규탄 열기는 더 타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크를 잡고 발언 중인 배진환 회원, 성세용 회원, 최상림 감사 등 40여 명의 의사와 국민이 집회에 참석했다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포퓰리즘 의대증원 무기한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저희들이 포퓰리즘 의대증원 정책 반대를 호소하기 위해서 용산 대통령실 앞에 나왔다. 포퓰리즘이라고 말씀드리는데 포퓰리즘에 대해서  오늘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며 모두 발언을 이어갔다.

이동욱 위원장이 포퓰리즘에 대해 발언 중이다
이동욱 위원장이 포퓰리즘에 대해 발언 중이다

이 위원장은 "오늘 언론에 보면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서 찬반 국민 여론조사를 했다. 의대증원 찬성이 76%가 나왔다. 근데 의대증원 반대가 18%가 나왔다. 76% 18% 이게 바로 포퓰리즘인데 이유는 찬성한다고 말했는 76% 국민들은 의대증원의 장단점에 대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다 알고 그렇게 투표를 했을까?"라고 반문하자 참석자들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모르고 대중들이 선동되는 것이 바로 포퓰리즘이다. 사실 우리가 잘 모르는데 투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하거나 어떤 투표를 할 때 최대한 국민들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어떤 선거를 하든지 정책에 대하여 국민들이 이해를 하면서 의사표시를 하게 만드는 국가가  합리적인 국가라고 저는 생각한다. 북한과 같은 국가는 전혀 그렇지 못하여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국가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광우병 때도 포퓰리즘이었다. 95% 국민들이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머리에 구멍 난다고 선동되어 잘못된 정보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를 대다수 국민들이 외쳤다. 그 때 저는 5%였다. 왜 이렇게 비이성적으로 하느냐고 하는 5%였다. 2008년 그때는 길거리에 나가서 그렇게 말하다가 맞아 죽는 분위기였다"라고 회상하면서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서 광우병에 대해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하는 게 맞냐, 안 하는 게 맞냐 투표하면 찬성이 몇 프로 나올 것 같나? 저는 95% 내지 100%가 찬성한다고 나올 것 같다. 잘못된 선동에 의한 포퓰리즘의 좋은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근데 투표하는 국민은 똑같은데 어떻게 그때는 95%가 미국산 소고기를 반대하다가 지금은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거짓임을 깨닫고 더 많은 경험과 정보를 알게 된 이후부터는 지금 투표하면 무슨 소리 하냐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왜 반대하냐? 미쳤냐 하면서 거의 100%에 가까운 국민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하는 걸 찬성할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려 나가야 한다. 의사가 전체 인구에서 0.2%인데 20%의 의대증원 반대 여론이 나온 것은 고무적인 수치이고 우리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의대증원의 문제점을 많이 알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의대증원의 진실만 알리면 반대 여론이 50%를 넘어 80%가 될 수 있다. OECD 평균 이야기하는데 의사찍어내기로 인구천명당 의사 숫자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쿠바, 그리스 의료가 많은 포퓰리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그 좋은 증거이다. 지금 의대 증원 주장하는 김윤 같은 사람이 바로 광우병 선동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최상림 대한의사협회 감사는 "최근 분만 당시에 심장 박동이 조금이라도 떨어진 것이 있었네라는 이유로 10억, 15억의 배상 판결을 매기는 재판부이다. 얼마 전에 경기도 모 병원에서 폐암이 의심돼서 허파를 수술한 40대 남자가 있었다. 그 환자가 퇴원 후 일상생활을 잘 하면서 4년 뒤에 재판을 해서 대법원에서 15억 배상 판결을 했다. 이런 판결을 하는 국가에서 어떻게 필수의료가 살아남겠습니까? 대통령 각하"라며 최근 천문학적인 의료 배상 판결을 하는 법원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배진환 경기도의사회 회원은 "제가 필수의료 의사 그리고 낙수 의사라는 외과의사 35년 차이다. 저도 국민이고 저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존경을 정말 갈구하는 그런 사람이다. 국민들로부터 그리고 환자들로부터 감사하다는 그 말 한마디가 참 소중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님께 부탁드린다. 의사들은 최소한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있어야 된다. 최소한의 것을 요구 드린다. 돈을 줄이려고 마십시오. 퀄리티 생각을 하시라"라며 필수의료에 재정을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세용 경기도의사회 회원은 "우리가 막 재벌처럼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는데, 그 대가도 각종 규제와 각종 저수가를 뚫고, 일을 하면서 환자들을 고쳐가면서 받은 정당한 보수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거를 이상하게 의사들은 돈을 잘 번다. 기득권층이다. 그렇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 이런 식으로 포퓰리즘을 해가면서 대다수의 국민들한테 솔깃하는 말로 의대 정원 확대를 하겠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 제발 폐지하시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는 이동욱 위원장의 모두 발언, 구호 제창, 최상림 감사의 발언, 구호 제창, 배진환 회원의 발언, 구호 제창, 성세용 회원의 발언, 구호 제창, 이숙녀 시민단체 대표의 발언, 구호 제창, 이동욱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에 이어 다 같이 박수를 치면서 막을 내렸다.

경기도의사회의 ▲[의료악법 날치기 주범 정춘숙 규탄 집회]는 월요일 오후 4시 정춘숙 의원 수지사무실 앞 ▲[포퓰리즘 의대증원 규탄 집회]는 수요일·금요일 오후 4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각각 무기한 열리고 있다.

이동욱 위원장은 "반드시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겠다.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해 의사면허 가진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회원들의 참여가 우리들의 미래를 바꾼다"라고 말했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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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금 2023-11-09 20:52:32
우리 나라 인구가 줄어가는데 의사만 늘어나면 그게 정상이냐구요~~~네?!

승리 2023-11-09 20:42:04
의대 증원으로 의사 많이 찍어내면 쿠바. 베네수엘라 꼴 된다!

ㅋㅋㅋ 2023-11-09 19:27:57
걱정도 팔자다. 공단은 사람 부족해서 아우성이니까 의사들 일자리 없으면 거기가서 일하면 된다. 이익집단.

사랑 2023-11-09 17:22:10
ㅇㅇ님,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수의료 의사에게 재정을 투입하여 의료한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이 기사의 내용입니다.

희망 2023-11-09 16:48:59
ㅇㅇ님,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가 감소하는데 의사를 늘리는 의료 정책은 잘못된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필수의료 의사의 의료한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필수의료 의사에게 재정을 투입해 주고, 보람을 느끼게 해주라는 것이 이 기사의 주된 내용입니다. ㅇㅇ님,
이 기사를 다시 잘 읽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