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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괜찮았으나 오늘(20일)부터 의사 면허 취소법 시행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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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괜찮았으나 오늘(20일)부터 의사 면허 취소법 시행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11.2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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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하나, 출근 때 운전 잘못, 조세 포탈 등으로 유죄 판결 받으면 면허취소는 강제조항

우리들 노력으로 상식적인 개정안까지 국회에 발의됐지만, 무관심 속에 장롱 속에 잠자고 있어

이동욱 위원장 "경기도의사회 입장은 면허취소법 개정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는 것"

집회 도중 행인들 손 흔들며 격려도 했지만 시끄럽다거나 무단 촬영하는 경우도 있어 한동안 소란

경기도의사회 대통령실 앞 악법 저지 수요일 반차 휴무 투쟁에 "회원 관심과 참여" 촉구
이동욱 위원장(사진 앞 줄)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악법 저지 투쟁 258일째인 20일 오후 4시에 정춘숙 의원 수지사무실 앞에서 의료악법 날치기 주범 정춘숙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사 면허취소법이 드디어 발효돼서 오늘부터 대한민국 의사들은 조심해야 한다. 어제 죄를 지어도 괜찮은데 오늘은 죄를 지었다고 그려면 면허가 취소된다"라며 모두 발언을 이어 갔다.

이동욱 위원장은 "SNS에 글 하나 잘못 써도 면허가 날아갈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라. 출근할 때 운전도 조심하시라. 이런 점을 악용해서 의사들에게 시비를 걸고 합의금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오늘 우리 회원들 2만 5천 명한테 조심하라고  문자도 다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SNS에 한국납세자연맹의 "의료법이 개정되어 11월 20일부터 조세 포탈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의사면허가 취소된다"라는 우편물도 공유했다.

이 위원장은 "저희들의 노력으로 드디어 상식적인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는 됐는데 의사들과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장롱 속에 존재하고 있다"라며 "의사들이 난리를 쳐야지, 집회에 몇천 명만 지금 동참해도 총선 전에 여야가 여론에 민감한 상황에서 장롱 속에 있는 개정안이 앞쪽으로 당겨져서 아마 패스트 트랙 태울 거다"라며 개정 투쟁에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지금 누구를 탓해야 될지 모르겠으나, 경기도의사회 입장은 면허취소법 개정은 끝까지 간다. 면허취소법은 정말 악법이고, 국민 건강 파탄 내는 제도면 끝까지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시민단체 이숙녀 대표는 "우리는 이 나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나왔기 때문에 끝까지 이 법의 개정 투쟁을 할 거다"라며 "의사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같이 동참하자고 수없이 말씀드렸는데 가만히 계신 건가. 여러분이 나오셔야지 누가 투쟁하러 나오겠나"라며 투쟁에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또 다른 일반 시민 자격의 참석자는 "수지 주민 여러분 집회가 시끄럽다고 하는데 정춘숙 의원을 잘못 뽑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개월 동안 집회를 했지만 정춘숙 의원은 듣지 않는다. 시끄럽다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정말 마음의 문을 열고 주민을 대표해서 일할 수 있는 자를 뽑으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집회는 이동욱 위원장의 모두 발언, 구호 제창, 이숙녀 대표의 발언, 구호 제창, 일반 시민의 단박 발언, 이동욱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욱 위원장은 집회를 마치면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수요 휴진 투쟁이 무기한 열린다며 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반드시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겠다.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해 의사면허 가진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회원들의 참여가 우리들의 미래를 바꾼다"라고 강조했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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