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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어 7일에도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 촉구 집회… "불통 정춘숙 의원 오만하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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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어 7일에도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 촉구 집회… "불통 정춘숙 의원 오만하다" 성토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9.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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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현장에서 피켓 시위 중일 때 정춘숙 의원 관계자 시위 현장 무단 촬영·집회 방해 시비로 한때 소란, 경찰 나서 저지

면허취소법 저지 무기한 투쟁에 들어간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집회에 이어 7일 오후 퇴근 무렵 민주당 정춘숙 의원 용인사무실 앞에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대화에 나서지 않는 정춘숙 의원의 오만함을 성토했다.

집회 현장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중에 정춘숙 의원 관계자가 시위에 참여 중인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무단 촬영하고 집회를 방해하면서 시비가 붙어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으나 출동한 경찰의 저지로 불상사는 없었다.

정춘숙 의원실 관계자는 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경기도의사회 회원과 직원들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어 경찰이 제지했으나 눈살을 찌푸렸다. 

사회를 맡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지역에 정춘숙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집회 시작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동네 주민 여러분 정춘숙 의원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 하지만 정춘숙 의원은 이 동네 주민들의 불편함을 전혀 신경도 안 쓰는 정치인이다. 어떻게 경기도의사회가 주민불편을 더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지"라며 "저희들이 지금 185일째 집회를 하고 있는데 정춘숙 의원이 코빼기를 내다보지도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사소한 실수만 해도 면허를 박탈하는 게 국가의 무슨 공익이 되나? 의사를 많이 없애면 정춘숙 의원은 뭐가 좋나? 그게 국회의원이 할 일이 아니다. 오기 정치도 아니고 지금 안하무인이다. 경기도의사회가 이렇게 법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나와보지도 않는 게 정춘숙이다"라고 성토했다.

이 위원장은 "정춘숙 의원이 전혀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현수막 때문에 굉장히 민원을 많이 한다. 벌써 몇 달째냐고 하면서 지역 주민의 불편함을 돌아봐야 될 사람이, 아예 내다보지도 않는 사람이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오죽하면 현수막을 걸었겠나. 그러면 무슨 말인지 들어나 봐야 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정춘숙 의원이 면허정지이지 면허 취소가 아니다고 거짓말 현수막을 달아놨다. 면허 취소하고 면허정지는 다르다. 요즘에 면허 취소된 의사들 재 교부율이 30% 밖에 안 된다. 그런데 어떻게 면허정지하고 면허 취소가 똑같나? 거짓말까지 한다"라고 지적했다.

피켓 시위 참석자들은 이동욱 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생활 속 모든 범죄 의사면허박탈이 공익이냐? 국민건강 파탄내는 민주당 각성하라 △국민건강 위협하는 정춘숙 의료악법 날치기 주범 사퇴하라! △민주당 거대 야당 입법 폭거 국민건강 파탄난다 △의사면허박탈이 공익이냐? 정춘숙 면허박탈법 규탄한다! 등 구호를 함께 외쳤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현직 의사들이 환자를 지키고 진료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에 안타깝게도 여기 왔다. 아마 주민분들 많이 불편하실 텐데. 저희가 오죽하면 이럴까 한번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강 부회장은 "지금 이 자리에 서 보니 굉장히 노란색 버스들이 많이 보인다.  학생들을 실어 나르는 학원 버스이거나 어린이 버스이겠다. 아시다시피 민식이법을 쳐보면 민식이법 위반으로 사망사고가 아니라 단순한 교통사고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유예는 최근에 굉장히 쉽게 나오고 있다. 운전자 여러분들이 힘들고, 억울한 피해자들이 있다고 나오고 있는 법안인데 그 법 때문에 의료인들은 교통사고가 나면 당장 면허 취소가 되고, 면허가 취소되면 생계를 걱정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는 거다"라고 언급했다.

강 부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맡겨 보니 달랐습니다]라고 적어놓은 정춘숙 의원은 잘못한 입법에 대한 반성 대신에 힘으로 억누르겠다고 용인경찰서 용인구청 까지 동원해가면서 저희 현수막 투쟁을 방해해왔다. 최근에도 들리는 얘기로는 정춘숙 의원이 끝까지 가보겠다고 얘기를 해서 이 법안을 바꾸지 못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강 부회장은 "하지만 정춘숙 의원과 같이 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 안에서도 오늘도 여러 의원들 입에서도,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 입에서도, 이 법안은 과도하고 잘못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작 해당 악법을 패스트트랙으로 보건복지위원장으로 강행한 정춘숙 의원은 사과나 반성은 하지 않고 끝까지 가보자면서 오기를 부리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이렇게 집회가 진행 중에 정춘숙 의원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시위 현장을 핸드폰으로 촬영하자 집회에 참석한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저희가 정당한 집회를 하는 데 오셔서 지금 그러십니까? 정춘숙 의원 관계자세요? 국민들의 정당한 집회도 방해하는 게 민주당이 원하는 세상입니까?"라고 항의했고, 정춘숙 의원 관계자가 언성을 높이면서 시비가 일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저지했다.

소란이 잠잠해지면서 피켓 시위 참석자들은 이동욱 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면허정지이지 면허박탈이 아니라고 거짓말 정치인 장춘숙 거짓말 중단하라! △악법으로 국민건강 위협하고 주민 불편 야기하는 정춘숙 사퇴하라! △의료악법제조기 민주당, 장춘숙 규탄한다 △집행유예 선고유예도 필수적 면허취소 면허박탈법으로 주치의 잃으면 국민건강 파탄난다 등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동욱 위원장은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경찰분들이나 지역 주민들한테 불편함을 끼치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되고, 의료인들의 면허취소 남발로 인한 국민 건강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이 일하라고 뽑았던 정춘숙 의원이 어떻게 국민 건강을 파탄 내고 안하무인과 오기정치의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매일 집회를 개최하겠다. 오늘 집회는 마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쟁 성금 협찬 계좌는 하나은행 337-910018-64104 (경기도의사회 투쟁성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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