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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계는 지금] 다보스병원·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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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계는 지금] 다보스병원·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3.07.2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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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병원, ERCP(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 1,500례

ⓒ 다보스병원
ⓒ 다보스병원

용인 다보스병원이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 1,500례 달성 소식을 전했다.

담도와 췌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소화 기능을 담당하지만 위, 대장과 달리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ERCP는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담도와 췌관을 촬영하는 검사법으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시술이다.

특히 담도와 췌장에 대한 검사뿐 아니라, 주유두부 괄약근 절개술, 담도 및 췌관 협착의 확장술, 담도 및 췌관 스텐트 삽입, 담도액 및 췌액 배액술 등을 통해 이 부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술은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고령의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며 외과 수술과 달리 흉터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보스병원은 그동안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바탕으로 ERC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ERCP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만이 시행할 수 있는 시술이라는 점과 3차 병원이 아닌 2차 병원에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 서울아산병원, 소아 ERCP(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 국내 첫 1,000례

ⓒ 서울아산병원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김경모 교수팀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소아 ERCP를 성공한 이후 최근 1,000번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소아 ERCP는 성인보다 시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격을 비롯해 각 기관의 크기가 작은 만큼 시술이 어렵고, 선천성 기형 등으로 구조가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서 시술 전후로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경모 교수팀은 1994년 담관의 선천성 기형을 앓던 26개월 환아를 수술 없이 ERCP만으로 치료하며 국내 첫 소아 ERCP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후 2002년에 100례, 2012년에 500례를 기록했다.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최근에는 한 해에만 50여 건의 소아 ERCP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ERCP를 받은 소아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합병증인 경미한 췌장염 발생률은 6.5%였으며, 일시적인 장 마비가 9.4%, 출혈이나 천공, 패혈증 등은 각 1% 이하였다. 시술 관련 생존율은 100%를 기록했다. 원인 질환으로는 만성 췌장염이 41.6%, 총담관 낭 24.5%, 총담관결석 11% 등이었다. 

김경모 교수팀은 소아 ERCP를 선도적으로 이끌며, 2003년에는 소아에서 중요성이 간과되던 담관성 췌장염이 소아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전 세계 소아소화기영양 분야의 교과서로 꼽히는 ‘소아 위장 및 간 질환(Pediatric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 ‘소아 위장병(Pediatric Gastrointestinal Disease)’ 등에 게재됐다.

■ 여의도성모병원, 양방향 내시경 요추부 척추 수술 500례·로봇수술 1,000례

ⓒ 여의도성모병원
ⓒ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양방형 내시경 요추부 척추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신경외과 조정기 교수 척추팀은 2018년 첫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이후 500례 달성에 이르렀다. 전체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700례에 달한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통상적인 관혈적 척추 수술과 내시경 척추 수술의 장점을 더한 수술법이다. 단방향(단일공) 내시경 척추 수술과 달리 두 개의 통로를 통해 한쪽으로는 내시경이, 다른 쪽으로는 수술 기구가 들어간다. 수술이 더 자유롭고 강력한 수술 도구 사용이 가능해 단방향에 비해 다양하고 큰 규모의 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여의도성모병원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과 함께 최소 침습 수술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9월, 최신 다빈치 Xi로 교체한 후 지속적으로 수술실적이 증가한 결과다.

여의도성모병원은 3개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산부인과는 자궁근종절제, 자궁절제, 난소낭종절제, 자궁탈출증, 골반저질환, 초기 부인암, 자궁내막증을,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요관암, 신우요관협착, 방광요관협착을, 외과는 갑상선암, 대장암, 직장암, 담낭질환, 위암, 고도비만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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