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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히려 제약바이오산업에 호재→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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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히려 제약바이오산업에 호재→성장 지속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11.2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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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10 코로나 이전 분기별 매출 2.9조 원에서 3.2조 원으로 증가
요인은? 고령화, 백신, 치료제, 제네릭 등
셀트리온, 녹십자, 종근당 상위업체 괄목 성장

big10 제약바이오기업이 코로나19가 무색한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경기메디뉴스가 코로나19가 상위 제약바이오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big10 제약바이오기업의 실적 추이를 분기별로 집계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셀트리온 등 big10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분기에 2조 9,728억 원에서 2020년 3분기에 3조 2,095억 원으로 2,367억 원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 각종 감염병 백신 수요 증가,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물, 제네릭 강국으로서의 면모가 지속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가운데 성장성은 코로나19 이후 승자독식으로 인한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분석 대상이다.

성장성의 대표적 지표인 매출을 기업별로 보면 셀트리온, 녹십자, 종근당 등 상위업체가 매우 높은 성장을 보여, 향후 수익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경제연구소들도 제약바이오 상위 기업의 지속적 성장 '전망'

셀트리온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다수의 블록버스터 항체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개발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대규모로 생산한 램시마SC가 과거 램시마IV처럼 악성 재고로 애물단지가 될지, 아니면 대규모 매출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인지는 결국 램시마SC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메리츠증권 김지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셀트리온은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사업부를 인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공급을 하게 됨에 따라 분기마다 약 700억 원 정도의 추가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제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거래처가 종합병원, 의원, 시약도매상, 약국, 적십자 등으로 구성되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환자모집 완료 및 데이터 발표가 기대되며, 내년에는 헌터라제 중국향 및 남반구 백신 수출 물량 증가로 이익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종근당은 자율준수프로그램 채택과 ISO37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R&D 결과물과 관련하여 내년을 기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CKD-506(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은 유럽 임상 2a상이 종료되었으며, CKD-516(항암제)은 면역항암제(임핀지) 병용 국내 1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 및 일본에서 판매 중인 빈혈 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는 유럽 진출을 위한 전임상, CKD-510(CMT)은 프랑스에서 임상 1상, 이중항체(EGFR/c-Met)를 이용한 폐암 치료제(CKD-702)는 국내 임상 1상, CKD -504(헌팅턴 치료제)는 한국‧미국 임상 1상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차별화를 예상했다. 진단키트는 저무는 반면 백신이 성장하고, 치료제를 연구하는 기업이 성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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