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09:47 (수)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인수 효과, 셀트리온 제치고 1위 등극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인수 효과, 셀트리온 제치고 1위 등극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8.17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바이오 big10, 2분기 매출 1분기 대비 14%↑ 3조 9,108억 원 달성
의료이용량 많은 고령층 증가,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 영향 등으로 상승 추세
제약바이오 big10의 1, 2, 3, 4분기별 매출 실적 추이 ©경기메디뉴스
제약바이오 big10의 1, 2, 3, 4분기별 매출 실적 추이 ©경기메디뉴스

제약바이오기업 big10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직전 1분기 대비 14% 증가한 3조 9,10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늘었다.

에피스를 인수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58% 각각 증가하면서, 매출 순위에서도 셀트리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7일 경기메디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상위 10곳의 확정치 전자공시를 참고하여 4개 분기별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해 2분기는 전분기(21년 1분기)에 비해 14% 증가, 지난해 3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7% 증가 ,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13% 증가, 올해 1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13% 감소, 올해 2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21% 증가했다.

제약바이오기업은 의료이용량이 많은 고령층의 증가, 정부의 건강보험 급여항목 확대 등 보장성 강화의 영향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약바이오 big10 1, 2, 3, 4분기별 매출 실적 추이 ©경기메디뉴스
©경기메디뉴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514억 원으로 직전 1분기 5,113억 원 대비 27.4%, 전년 2분기 4,121억 원 대비 58.05% 증가했다. 3공장 가동률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에피스지분을 전량 인수함에 따라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 했다. 이에따라 인수 이후 시점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60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8.26%, 전년 동기 대비 38.05%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케미컬 사업부분의 매출 증대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램시마의 미국 내 공급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케미컬 사업부문과 국제조달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830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17.55%, 전년 동기 대비 11.45% 각각 증가했다.

녹십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232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 9.19% 증가했다.

녹십자는 "해외 사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남반구향 독감백신은 66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혈액제제 해외 매출도 판매량 확대 및 단가 인상으로 두자릿 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60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7.22%, 전년 동기 대비 11.75%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18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15.87%, 전년 동기 대비 8.71% 상승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220억 원으로 직전 1분기대비 7.94%, 전년 동기 대비 11.17% 상승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170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1.2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3.53%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했다.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518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39.76%, 전년 동기 대비 36.19%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83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58.78%, 전년 동기 대비 21.31% 성장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