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 경기침체 잠깐 비켜나간 10대 제약바이오기업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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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 경기침체 잠깐 비켜나간 10대 제약바이오기업 1분기 실적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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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98%, 당기순이익 175% 상승
셀트리온, 1분기 매출 1위 달성-매출액 증가율 68% ‘괄목 성장세’
제약부문 종근당 두 자릿수 성장,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호조 시현’
사진 왼쪽부터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사진 제공 각 제약사)
사진 왼쪽부터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사진 제공 각 제약사)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국내경제가 침체 국면이지만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22일 경기메디뉴스가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의 전자공시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총 2조7,23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총 2,98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2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발 국내외 경기침체 국면에서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전문약 수요가 꾸준하고, 고령화에 따르는 의료수요의 후방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바이오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헬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호조가 전체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의 호조세를 이끌었다.

그런데, 이런 수치상 호조와 달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임상 지연, 원료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해 의약품 개발과 생산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안정적 기반 유지를 위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라는 입장이다.

이 말은 국내외 경기침체를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이 잠깐 비껴간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작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분기별 실적 추이를 비교하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기업별로 보면 바이오기업이 제약기업보다 더 호실적을 시현했다.

작년 1분기 매출액 순위에서 7위에 머물던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에는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2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5%, 순이익도 67%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공급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관련 제품 원외 처방액 1위를 지속하는 등 케미컬의약품의 꾸준한 성장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매출액 6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공장 생산제품의 구성 변화와 2공장 생산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Slow-down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전년 동기와 대비해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세무영향의 소멸과 재고 미실현손실 증가로 흑자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약 분야는 기업별로 호조와 저조가 엇갈렸다.

종근당은 매출액이 2,9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3% 증가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2,57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5.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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