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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3만 명 전국 집회 예정 "함께하면 '의료 악법 저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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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3만 명 전국 집회 예정 "함께하면 '의료 악법 저지' 성공"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4.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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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앞으로 10여 일 모든 투쟁 역량과 협상력을 총동원하여 의료 악법 저지 위해 최선"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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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4월 16일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3만 명 전국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후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인근까지 가두행진 시위와 용산 전쟁기념관 앞 집회]를 진행했다.

전국의사대표자회의는 개회사, 격려사에 이어 출입 기자들이 퇴장한 가운데 비공개로 투쟁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명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비대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시점이다.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비대위 활동과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향후 투쟁 로드맵을 공유하고 악법 저지 방안에 대해 대표자들의 건설적인 의견을 듣겠다"라고 말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지난 3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로 패스트 트랙으로 올라온 악법들이 본회의 부의가 의결됐다. 3월 30일에는 국회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수정안을 만들어 4월 13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당일(3월 30일)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법안 통과 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식 투쟁과 중앙에서의 전국 집회 그리고 대통령 재가 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집단 파업을 위한 전회원 투표 등의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 저는 오늘로 21일째 국회 앞 천막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며 오직 악법 저지만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4월 16일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의 3만 명 전국 집회 성공을 위해 여기 계신 대표자들께서 힘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 비대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 10여 일간 우리의 모든 투쟁 역량과 협상력을 총동원하여 악법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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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은 격려사에서 "국민을 위협할 의료 악법인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이 3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4월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가 진행될 수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어렵고 고된 투쟁의 연속이지만 우리의 결집과 단결은 계속되어야 한다.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필수 회장은 "오늘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 및 용산 집회에서 우리의 결기와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주고자 회의 직후 가두시위도 예정되어 있다. 가두시위를 통해 우리들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국민들께 보여줍시다. 전국의 의사 대표자들이 힘을 모아주면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반드시 막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의장은 격려사에서 "국회의 시간은 지나가고 어쩔 수 없이 소위 대통령의 시간에 우리 보건의료계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 참담하고 비참한 상황에 놓일지도 모른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조직을 더욱 강화하는 노력과 더불어 내부 결속과 지속적인 홍보가 필수 작업이다. 아울러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연한 정책적 판단을 통해 투쟁과 협상의 양면을 모두 활용하는 지략을 겸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성민 의장은 "대의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에 투쟁과 협상의 전권을 위임했다. 그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오직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여 준다면 대의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전국 의사 대표자 여러분도 투쟁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투쟁해야 할 것이다. 대표자로서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 나서려면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책무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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