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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사회, "헬기장까지 갖춘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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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사회, "헬기장까지 갖춘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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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 지위를 남용한 헬기 이송과 진료 새치기한 이재명 대표 반성과 사과 요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성남시의사회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안과 관련, [야당 대표 지위를 남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응급헬기 이송을 요구하고 진료 새치기를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라는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

성명에서 "연고지 병원으로의 이송이 목적이었다면 이재명 대표 본인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지역의료 발전과 공공의료를 표방하며 귀중한 시민의 세금으로 헬기장까지 갖춘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하면서 "그랬다면 본인은 신념 있는 정치인으로, 그리고 성남시의료원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언급했다.

성명에서 "본인도 이용하지 않으며 매년 수백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성남시의료원은 대체 누구보고 이용하라는 것인가? 이런 공공병원을 전국에 70개나 지으려 했다는 그의 대선공약에 새삼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야당 대표 지위를 남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응급헬기 이송을 요구하고 진료 새치기를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


먼저 우리는 테러나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됨을 분명히 밝힌다.

성남시의사회는 야당 대표가 지역 최고 중증외상센터의 치료를 외면하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이는 의료전달체계를 뛰어넘는 선민의식과 내로남불의 대표적 행태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바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필수의료, 지역의료 붕괴 문제 해결과 거리가 먼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통과시킨 주역이다. 지역 환자들이 너도나도 KTX와 비행기를 타고 수도권 병원으로 몰려들어 정작 지방병원에는 환자들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의료와 공공의료를 살리자며 지역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는 의사 수를 늘리는 ‘지역의사제’라는 포퓰리즘 정책을 최근 내놓았다. 하지만 정작 그 당의 대표는 지역 권역 거점병원에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실력있고 훌륭하다고 칭찬하며 부흥해야 한다던 지방 거점병원의 진료는 외면하고 야당 대표로서의 특권을 이용해 부산에 2대밖에 없는 응급헬기를 이용하여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고, 심지어 일반 국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자기 순서를 기다려서 받는 수술을 새치기하여 받는 이율배반적 행동을 보여줬다.

연고지 병원으로의 이송이 목적이었다면 이재명 대표 본인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지역의료 발전과 공공의료를 표방하며 귀중한 시민의 세금으로 헬기장까지 갖춘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랬다면 본인은 신념 있는 정치인으로, 그리고 성남시의료원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본인도 이용하지 않으며 매년 수백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성남시의료원은 대체 누구보고 이용하라는 것인가? 이런 공공병원을 전국에 70개나 지으려 했다는 그의 대선공약에 새삼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번 사태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모두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 문제의 해결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따른 포퓰리즘적 정책임을 스스로 입증하였다고 볼 수 있다. 성남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2024. 1. 8.
성남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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