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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료 서적, 「근육에서 나오는 만능 호르몬, 마이오카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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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료 서적, 「근육에서 나오는 만능 호르몬, 마이오카인」 外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7.29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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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 호르몬, 뇌 기능이나 대사질환에 영향 미치는 내분비기관 역할도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와 연세대학교 혈관대사연구소 김유식·정혜경 조교수가 근육 호르몬 ‘마이오카인’을 조명하는 신간도서를 최근 출간했다.

근육은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힘쓰는 데 필요한 장기이자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주는 필수 기관이다. 근력이나 힘과 관련되어 있다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근육은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해 뇌 기능이나 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기관의 역할도 한다.

마이오카인은 근육에서 나오는 호르몬이지만 근육뿐 아니라 뇌, 혈관, 지방, 간, 췌장 등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마이오카인의 대표적인 물질 중 하나인 아이리신은 지방에 관여하는데,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변화시켜 에너지 소모량을 높이고 지방을 연소시키며 대사질환의 위험성을 낮춘다. 

안철우 교수는 “다양한 종류의 마이오카인이 체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신간을 통해 대중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마이오카인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부모에게 아이 눈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담은 최신 의학정보 전달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아이 눈 성장 및 관리, 시력 교정, 치료 등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눈이 잘 발달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의료상식을 담은 도서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유니책방, 247p)를 최근 출간했다.

황정민 교수는 미국인 부모들은 정확한 의학지식을 얻기 위해 어려운 의학 도서를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부모들도 아이 눈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담은 최신 의학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도서를 기획했다.

도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확인해야할 부분을 위주로 구성됐다. 아이가 자라면서 밝은 불을 비추면 눈을 감거나 깜박이는지, 물체를 움직일 때 시선이 따라가는지 등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눈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력 교정의 과정, 아이의 시력 보호를 위해 해야 할 일 등 보호자가 숙지해야할 일을 제시한다.


황정민 교수는 “눈이 잘 보이는 건강한 어린이로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부모들이 의학지식으로 아이의 눈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부모가 아이의 나이별 관리 방법, 질환 소개 등 아이 눈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이해를 넓히고, 어떻게 해야 아이 눈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지 이해를 돕고자 책을 집필했다”라고 말했다.

■ 미래 척추치료의 발전방향 제시, 전세계에 ‘K-medicine’의 우수성 소개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COMISS, 최소침습척추 수술의 핵심기술)>이라는 제목의 영문 교과서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최소침습척추신경외과학회(KOMISS)의 공식 영문 교과서로서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총 37쳅터, 417페이지로 2023년 6월에 공식 출판했다. 기존 교과서보다 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한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다룬 최초의 영문 교과서 ▲기존 척추 내시경 기법만을 다룬 교과서와는 달리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 ▲모든 쳅터를 KOMISS 회원들이 집필해 우리나라 척추수술의 최신 트렌드를 구현하는 등이 장점이다.

안 교수는 “미래 척추치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전세계에 ‘K-medicine’의 우수성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처음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벅찼지만, 많은 분들의 노고와 지난한 인내심으로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 "약속"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으로ESG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해 온 결과가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삼성서울병원은 ESG 보고서에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약속했다.

박승우 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병원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서, ESG를 적극 실천하고 사회와 의료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약사의 사명인 신약개발 및 R&D에 관한 스페셜 페이지 수록

유한양행은 지난 한 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연차보고서(애뉴얼리포트)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하여 회사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것으로, 유한양행이 지난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다. 

유한양행은 제약사의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신약개발 및 R&D 스페셜 페이지를 필두로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강화, △인재확보 및 육성, △사업장 안전보건, △제품 책임 및 안전성 강화 등 총 15개의 중요 이슈를 선정하였으며 , 보고서를 통해 그 활동과 성과 등을 상세히 보고하였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에게 ESG 경영은 단순히 시대의 흐름을 따른 새로운 경영방식이 아닌 97년 전부터 시작된 유한의 창업정신을 오늘로 이어온 한결같은 발걸음”이라고 강조하고, “유한양행뿐 아니라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유한크로락스, 유한대학교, 유한고등학교 등 유한의 가족사들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라고 ESG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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