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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료 서적,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5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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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료 서적,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5판」 外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4.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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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 피부과학 교과서, 최신 피부과학 용어 반영한 개정판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은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5판」 개정판을 최근 출간했다. 초판 출간 후, 발전하는 피부과학 지식을 새롭게 반영하고 시대마다 변화하는 출판윤리에 발맞춰 2006년 개정판, 2011년 3판, 2017년 4판이 출간됐다.

2001년 2월 초판 된 이 책은 전공의나 전문의가 아닌 의과대학생들을 위해 쓰인 국내 최초의 피부과학 교과서다. 당시 전국 대학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동문들이 피부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부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뜻을 모아 펴냈다.

개정 5판에서는 지난 6년간 새롭게 알려진 의료 지식과 치료법을 반영해 전면적인 내용 개편이 이뤄졌다. 윤상웅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분당서울대병원)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문제호·이시형·진선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보리 교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박현선 교수 등이 출판 및 편집을 담당했으며, 피부과학교실 동문 27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윤상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은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은 개정을 거듭해오면서 내용과 용어는 물론, 출판 윤리적 관점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교과서가 될 수 있었다”고 출간의 의의를 밝혔다.

권오상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이 책을 활용해 의과대학생들이 흔한 피부질환을 잘 이해하고, 피부과학 임상교육을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Peter Parham 「면역학」 교과서 5판 역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진종률 교수가 Peter Parham의 「면역학(라이프사이언스)」 제5판 번역서를 최근 출판했다. 

면역학 제5판은 내재면역계의 림푸구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세균(미생물)이라는 모호할 수도 있는 단어를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기술하는 등 최근 알려진 새로운 지견이 많이 추가됐다. 

진종률 교수는 Janeway의 「면역학」 교과서 4판~7판, Peter Parham의 「면역학」 2판~4판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그동안 진 교수가 역자로 참여한 면역학 교과서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수의학, 생물학 분야 학부생을 비롯하여 면역학 관련 강의를 맡은 교수진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으며 명실 공히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여러 번역서 출간을 통해 면역학에 사용되는 용어를 통일시키는 기준이 됐다. 

■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윤인모 교수의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가 최근 출간됐다. 책의 제목은 중문학자 김경일 교수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오마주 한 것이다. 의대는 죽으면 안 되지만 허상 속의 의대는 죽어야 한다는 숨겨진 뜻을 담고 있다.

장르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전문직 에세이(Essay)'이다. 읽는 재미를 고려하여 성형외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담았으며 6장에는 의료제도를 개혁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대안인 사관학교형 의대 설립을 제안한다. 

저자는 다양한 일화를 통해 또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는 톤을 최대한 배제하고 책을 썼다.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의사들의 세계를 다양한 스토리로 보여준다.

저자는 여러 분야를 넘나들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한국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결론을 맺는다. 저자 윤인모 교수는 책의 기획 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글로벌 핫 플레이스 강남의 성형외과의사 이야기입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원래 제목은 ‘(허상 속의)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입니다. 의대는 미래에도 유망합니다. 그러나 허상을 보고 이뤄지는 진학은 사회병리 현상으로 느꼈습니다. 드라마 속 이상적 의사보다는 현실을 고민하는 의사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기름기 걷어낸 핵심만 남은 전문직 자영업 경영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미용성형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공감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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