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 정말 전문의 시험과 코로나 차출 카드를 거래할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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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기! 정말 전문의 시험과 코로나 차출 카드를 거래할 셈?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1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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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여의, 의학회에 신속한 전문의 시험 일정 확정 촉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대한의학회가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 발표를 또다시 연기하자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를 전공의 코로나19 현장 차출 카드로 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행동하는 여의사회(이하 행동여의)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의학회를 향해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신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행동여의는 성명에서 “정부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사는 이미 완료됐고, 이제 대한의학회가 시험 일정만 확정하면 되는데 일정 발표를 또다시 연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를 전공의 코로나19 현장 차출 카드로 쓰려는 악의적인 의도는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대한의학회는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사와 기준 심사, 시험 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 계획을 공고하겠다고 밝히면서, 늦어도 18일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에도 연기를 결정하면서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 발표는 다섯 번째 연기를 맞이했다.

ⓒ 행동하는 여의사회
ⓒ 행동하는 여의사회

이에 대해 행동여의는 “스승으로 믿고 따른 분들이 제자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부당 대우에 앞장서는 모습이 너무나 실망스럽다”면서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26개 전문과목 학회들은 정신을 차리고 신속히 협의해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이번 주 내로 확정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온라인 학회는 학회 이수 인정 불가 이슈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폭발 와중에 오프라인으로 의사 몇천 명이 모여야 했느냐”고 반박했다. 코로나19 현장 투입으로 수련 시간이 부족한 전공의 구제 논의에 대해서도 “반강제 투입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수련 부족을 운운하느냐”며 “그러면서 지금 또 전공의를 코로나19 현장에 차출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행동여의는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는 당사자들이 원치 않는다. 전문성 입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인데 누가 면제를 바라겠느냐”면서 “전문의 시험을 코로나 차출과 거래하겠다는 자들은 전문의 제도에 대한 기본 이해조차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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