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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로드맵, 3일 규탄대회·연가 투쟁-11일 연가 투쟁·단축 진료-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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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로드맵, 3일 규탄대회·연가 투쟁-11일 연가 투쟁·단축 진료-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5.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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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등 단체행동 설문에서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 등 전 유형에 걸쳐 찬성률 83% 이상
사진 제공 대한의사협회
사진 제공 대한의사협회

5월 3일 민주당 규탄대회 및 간호조무사의 연가 투쟁에 이어 11일에는 연가 투쟁 및 의료기관 단축 진료를 실시하고, 17일에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이 진행된다.

2일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악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이행해나갈 투쟁 로드맵을 보면 5월 3일 오후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규탄대회로서 의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요양보호사 등 관련된 직역들이 다 함께 규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내일 17시 30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가 열린다.

경기지역의 경우 내일 16시부터 민주당 경기도당사 앞(관련 기사 바로가기)에서 열린다.

박명하 위원장은 "이를 위해 각 직역들이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거나 기관 차원에서 단축 진료를 시행하는 등 집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미 간호조무사들이 연가투쟁을 선언한 바 있어, 의사들도 이에 부응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3일 집단행동이 파업의 1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대를 늦은 오후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내일 1차 연가 투쟁에 이어 11일에도 전국 동시다발 2차 연가 투쟁 및 단축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파업 등 단체행동에 관한 의사협회 설문조사에서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 등 전 유형에 걸쳐 찬성률이 83% 이상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그만큼 의료악법들에 대해 반발하고 저항하는 의료계 여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저희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민 여러분께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기에 심사숙고해 가면서 투쟁의 방법과 강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간 1년 이상 계속해온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 장소를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옮겨 이어나간다. 

박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저부터 시작하여 13개 단체가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로 간호악법의 재논의를 강력히 주장하고 호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료 악법 저지의 당위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간호법은 간호사에게만 특혜를 주고 여타 힘없고 소수인 직역들을 말살하고 피눈물 나게 하는 악법이다. 약자를 위한 정치를 펼친다는 거대 야당의 이중적 행태에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아무리 의석 수가 많아도 이런 방식의 일방적 입법은 반민주적 폭거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 직역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의료체계가 불필요하게 발생된 현재의 직역 갈등으로부터 빠른 시간 내에 봉합되기를 바라며, 의료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의료체계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박 위원장은 "목숨을 걸고 수일째 단식으로 저항하는 저희 연대 단체장들의 사생결단을 비롯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저희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이 이 법안을 막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다. 이는 모두 소중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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