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천근아 교수,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소아·청소년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분석한 신간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을 최근 펴냈다.
천근아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행동 뒤에 숨은 마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자녀의 현재 마음을 파악해보는 것은 물론, 부모와 자녀의 관계, 나아가서는 부모 자신의 유년 시절까지 되돌아볼 수 있게 안내한다. 이 책을 읽으며 천 교수의 제안을 따르다 보면, 어느샌가 부모와 자녀는 서로 가장 의지하는 흔들림 없이 든든한 관계가 돼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문제 행동을 보이는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을 가이드한다. 부모가 자기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자녀의 문제 행동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딱딱한 이론보다 지금 당장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양육 팁을 알려준다. 또한, 부모 자신의 유년 시절과 현재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도 제공하면서, 자녀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더 높여주고 관계를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천근아 교수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며 ‘아이는 언제나 옳다’,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 등의 저서를 발간하고, ‘EBS 여러육아고민상담소 – EBS 부모’ 등 방송에 출연하면서 아이 마음을 바로 알아 올바른 성장을 돕는 전국 부모들의 상담가이자 소아·청소년들의 든든한 주치의로 활약하고 있다.
■ 서울의대 전주홍 교수, ‘과학하는 마음’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가 지난해 10월 펴낸 ‘과학하는 마음’이 최근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는 양서출판 의욕을 진작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우수한 도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되어 국민 독서율을 제고하고 소외계층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과학하는 마음’은 자신을 과장하고 타인의 시선을 성공의 척도로 삼는 시대에 과학자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과학자에게는 진심 어린 열정이, 과학자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과학의 속 사정을 직시하는 현명함이 필요함을 말하면서 결국 ‘과학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을 빼놓고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대응할 수 없는 만큼 이 책은 더 나은 과학 세상을 꿈꾸면서 썼다”면서 “특히 허위와 위선에 관대해지고 사실스러움에 이끌리는 탈진실(post-truth)의 정서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과학의 현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유진홍 교수,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2018년부터 출간해오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 5번째 저서로, 의대생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녹취한 형태로 기술되어 있다. 감염학이 다루는 전 분야를 총망라한 42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을 제1권 총론, 제2권 임상각론으로 담아냈다.
본 저서는 재미있고 쉽게 강의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유진홍 교수의 강의를 글로도 들을 수 있는듯하게 기술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는 감염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항생제 열전>, <열, 패혈증, 염증>, <내곁의 적,-의료관련감염>과 이번 감염강의 42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항생제 열전>과 <열, 패혈증, 염증>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세종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내 곁의 적>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박병태 교수, '통찰의 도구들'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박병태 교수는 최근 '통찰의 도구들'을 발간했다.
박 교수는 이 책에서 ‘보는 과정(Watching)’과 ‘실행하는 과정(Acting)’에서 가져야 할 6가지 습관과 이 경험들을 축적해 ‘통찰을 얻는 과정(Gaining)’을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3부로 구성됐으며, 제1부 ‘보는 과정’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호기심이 생기고 그를 해소하기 위한 관찰을 통해 공감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2부에 ‘실행하는 과정’에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나은 상태로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 발상 단계를 거쳐 다양한 원리를 연결하고 융합함으로써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인 제3부 ‘통찰을 얻는 과정’에서는 실행과 실패의 반복이 가져다주는 지식 너머의 통찰단계를 설명한다.
박병태 교수는 “지금까지는 과거의 것을 잘 유지하는 관리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과 통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책에서 제시한 6가지 습관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지속적으로 반복할 때 통찰은 불현 듯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얻은 것을 실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최근 발간했다.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은 국내외 정신질환 관련 보도 준칙들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5개의 원칙과 각각의 예시를 들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이번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발간으로 언론인들이 정신질환 보도에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고, 대중은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점차 올바른 보도 문화가 정착돼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