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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협의 자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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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협의 자체가 되지 않는다"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3.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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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증원 2000명에 3월 25일부터 자율적 사직서 제출 의결한 전국 의과대학 비대위
방재승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방재승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KBS 뉴스 캡처

"각 대학은 3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또한 사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3월 16일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방재승 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방재승 교수)이 15일 저녁에 있었던 2차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밝혔다.

앞서 12일에 열린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1차 총회에서는 15일까지 각 대학 별로 교수 사직서 제출에 대해 의견을 모아오기로 한 바 있다. 15일 2차 총회에는 20개 의과대학 및 병원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해 각 대학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그 중 4개의 대학은 의견을 수집하는 중이며, 16개의 대학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음을 확인했다. 약 세 시간 반 가량의 회의 결과, 각 대학별 비상대책위원회의 진행 일정이 다른 것을 감안하여, 3월 25일부터 자율적 사직서 제출을 의결했다.

방재승 위원장은 "안타깝게도 정부는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에서, 의사협회는 원점 재논의라는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라며 "정부에게 더욱더 요청한다. 제발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협의 자체가 되지 않는다.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학교와 병원을 떠난다는 결정을 발표하는 마음은 무겁고 참담하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필수의료를 살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의료를 바꾸어 나가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저희 전문가들의 고육지책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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