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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명 증원이라는 잘못된 정책, 원점 재논의·재검토가 14만 의사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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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명 증원이라는 잘못된 정책, 원점 재논의·재검토가 14만 의사의 "목표"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2.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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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가두행진 용산 대통령실 앞 도착, "투쟁" 함성 발사 후 3월 3일 여의도 전국집회 약속
김택우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5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한 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개회사에서 "2천 명 증원의 타당성을 논했던 세 가지 논문은 이제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되었다고 알려졌다. 의사 2천 명 증원이라는 데이터로 쓴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거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원점 재논의, 원점 재검토가 14만 의사들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저와 비상대책위원회 그리고 14만 회원 여러분이 같은 마음으로 다 같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택우 위원장은 "특히 전공의 학생들은 정부의 겁박에 굴하지 않고 본인들의 의지를 천명하고, 불안하고 위태롭지만 그들의 뜻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여기 선배 동료 여러분, 그들은 저희들의 후배이자 동료이면서 사랑하는 아들딸이다. 사랑하는 아들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자 했을 때 선배 여러분이 어디에 계실지, 어떤 자리에 계실지, 어떤 목소리를 내실지는 여러분이 결정해 주셔야 되리라고 본다. 저도 많은 겁박을 받고 있다. 면허취소·정지, 구속 수사까지 겁박에 저도 마음이 불편하고 안타깝고 불행하기는 마찬가지이다"라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허나 이번 의료 정책만큼은 저희들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면 향후에 저희 대한민국 의료계는 이보다 더한 어떠한 겁박에도 굴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의료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우리 회원 모두가 교수, 학장, 모든 분들이 다 같이 합심해서 올바른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전국에 계신 대표자들이 오신 자리이다. 오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될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다. 김택우가 선봉에 서서 잘 싸우겠다는 말보다는 다 같이 이 난국을 잘 수습해서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위해서 빠르게 저희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최선을 다해서 같이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과 함께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어 채택한 결의문에서 ▲정부는 의료비 폭증과 이로 인한 부담을 고스란히 미래세대에 전가할 수 있는 의대정원 2천명 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의대교육의 질 저하와 의학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의대정원 2천명 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선택권을 침해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옥죄는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말고 의료계와 합의하여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2020년 의료계와 국민과의 합의를 지켜라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와 경고를 무시하고 정부가 의대정원 2천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의료계 전체는 어떠한 대응도 불사할 것이며,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의협회관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행진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구호를 외쳤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 도착한 대표자들은 의대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퍼포먼스로 "투쟁'이라는 함성을 대통령실을 향해 발사한 후 오는 3월 3일 여의도에서 개최될 전국집회(전국의사 총궐기대회)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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