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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의료 연구 현장] 전립선암 진단 PHI, 비알코올 지방간 치매, 스텐트 시술 유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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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의료 연구 현장] 전립선암 진단 PHI, 비알코올 지방간 치매, 스텐트 시술 유용성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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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한양대 구리병원 비뇨의학과 송병도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한양대 구리병원 비뇨의학과 송병도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전립선암 진단 PHI(전립선건강지수)로 불필요한 MRI와 조직검사 줄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한양대 구리병원 비뇨의학과 송병도 교수)은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4~10ng/mL인 환자에서 전립선건강지수(PHI)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MRI를 최대 20.1%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세계적인 비뇨의학 학술지이자 SCIE인 ‘비뇨세계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에 게재되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PSA 수치가 그레이존에 포함되는 환자에서 불필요한 MRI 검사를 줄이기 위해 PHI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한 최초의 연구라는데 의의가 있다. PHI 외에도 다양한 혈청 및 소변 검체를 기반으로 하는 전립선암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지속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송병도 교수는 “PHI가 회색지대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불필요한 MRI 검사를 줄이는 기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PHI와 PSAD를 병용하여 진단하면 불필요한 MRI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알코올 지방간 '치매' 발생 확률 1.5배 높여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팀은 치매와 비알코올 지방간 모두 대사성질환이라는 공통분모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 치매와 비알코올 지방간 사이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에서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치매 발생 위험도가 약1.5배 높았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 최신호에 「대한민국 노령 인구에서 지방간과 치매 발생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아닌 그룹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룹에서 각각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아닌 그룹을 기준으로 설정했을 때, 지방간을 지닌 그룹은 치매 발생확률이 1.493(1.214-1.836, 95% 신뢰구간)을 기록해 약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정일 교수는 “더 깊은 연구를 해봐야 하겠지만 같은 대사성질환인 당뇨병이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준 것처럼, 비알코올 지방간도 치매 발생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된다. 당뇨병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의 첫걸음은 비만도를 낮추고 운동으로 근육량 감소를 막는 것이다. 따라서 치매 발생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연구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연구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 용인세브란스병원, 광간섭 단층촬영 이용 스텐트 시술 유용성 밝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연구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연구팀은 광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심장학회지(Revista Española de Cardiología, IF 5.9)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오현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고위험 환자군에서 심장혈관 내 영상검사의 활용이 높아지고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관련 치료 지침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용철 교수는 “혈관조영술만을 이용한 시술 시 1년 내 주요심장사건 발생률은 약 7%로 알려졌는데, OCT와 IVUS를 이용 시 이를 유의하게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내원 시 OCT와 IVUS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시술 결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심장혈관 내 영상검사가 다양한 심장질환에 유용하다는 것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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