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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추석에 이웃돕기 진심인 의료계 활동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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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추석에 이웃돕기 진심인 의료계 활동 이모저모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9.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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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태풍 수해지역, 지역 소외계층, 전국 침수 피해 지역 주민에 '온정의 손길'

예년에 비해 강한 올해 태풍,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후 추석을 맞으면서 만만치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돕기에 진심인 의료기관, 단체의 활동이 귀감이다. 또한 병원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경북 태풍 수해지역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의 의료기관들을 지난 9월 15일 방문해 위로를 전하고, 포항 및 경주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현장을 찾아가 격려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등과 함께 포항지역 의료기관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회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별도로 전라북도의사회에서도 경북의사회로 성금 500만원을 보내왔다. 

일행은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 오천읍 소재 제통신경외과의원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의료진을 위로했다. 피해 의원들은 의료장비와 기기들이 침수로 고장 및 부식돼 환자 진료와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기관들의 피해도 적잖아서 포항의 경우 30여곳이 피해 접수가 된 상태다.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은 “포항시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 특히 포항남구 구룡포읍, 오천읍, 대송면 등 약 30군데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추석 명절맞이 나눔 활동 펼쳐, 지역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1천만원 상당의 강원 지역 농산품 건표고버섯 세트 300개를 동반성장몰을 통해 구매하여 지난 9월 6일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아울러, 원주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원주아동센터, 성애원, 장애인부모연대원주시지부,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원주노인종합복지관)에도 임직원 성금을 전달했다.

전국 10개 지원에서도 자체적으로 9월 8일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방문하여 후원금품을 지원했다.

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진희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나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노사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추석 맞아 처인구에 이웃돕기 물품 백미 10kg 266포, 라면 1000박스 기탁

©다보스병원
©다보스병원

다보스병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양성범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초에 처인구청을 방문하여 백미 10kg 266포, 라면1,000박스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 물품은 용인 처인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관내 소외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기부를 하였다. 필요한 곳에 물품이 잘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풍요로운 추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형주 처인구청장은 “명절은 특히나 취약계층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탁받은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 침수 피해 주민의 일상복귀 위해 신속한 수해복구 봉사활동 참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건이강이 봉사단」 160여 명은 지난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긴급구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11일부터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단 임직원들이 경기 광주시 퇴촌면 농가, 주택, 마을회관 등 10여 곳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복구활동에 동참하고 수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동빨래 봉사활동 차량을 긴급 투입해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관악구, 강릉 주문진읍 수해 현장에서 수재민 210여 세대 의류 및 이불 빨래봉사를 실천했다.

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추석 명절 맞아 남동구에 이웃사랑 상품권 1000만원 전달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인천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에 후원 물품을 8월 18일 전달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이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에서 남동구 내 무료급식사업을 운영하는 만수종합사회복지관,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총 800kg에 달하는 쌀을 지원했다. 이날 김우경 병원장,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박국양 단장, 이금숙 간호본부장을 비롯해 만수종합사회복지관 전길환 관장,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손동훈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쌀은 각 기관의 무료급식소를 통해 저소득 노인, 장애인의 안정적인 식생활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보호에 사용된다. 특히 이들 기관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물가 상승과 후원금 축소 등으로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016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저소득 장애인, 노인, 아동, 한부모 가정 및 관련 시설 등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봉사 활동 기금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기부하면 병원에서 이와 같은 금액을 함께 기부하여 조성해 나가고 있다.  

■ 세네갈에 10억 원 규모 의료기자재 전달

©연세대학교 의료원
©연세대학교 의료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코이카와 손잡고 최근 세네갈에 코로나19 대응 능력 제고와 모자보건 의료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약 10억 원 규모의 의료기자재 지원을 지난 8월에 완료했다. 지원 지역은 까올락·파틱 주립병원과 고사스·파시·푼듄·까스낙·니오로 보건소 등 총 7곳이다. 

이번 지원은 연세대 보건대학원과 코이카가 2018년부터 펼치고 있는 ‘세네갈 중부지역 모자보건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모자보건체계 강화사업은 산모와 신생아 사망이 많은 세네갈 중북지역에서 보건소 건립, 보건인력 교육, 지역사회 인식개선 등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양기관은 지난해 개발도상국 대상 코로나19 대응 지원 사업인 코이카 ABC 프로그램을 통해 1억 5000만 원을 들여 격리시설 정비, 방역물품 지원 등을 한 바 있다.

사업책임자인 김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로 모자보건 등 필수의료가 위협받으며 산모, 신생아를 포함한 전체 사망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며 “의료기자재 지원과 교육을 통해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코이카와 함께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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