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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이는 미담사례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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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이는 미담사례 답지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01.15 14: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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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의료계 내 이웃사랑 실천 미담 소식 이어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위축되고 마음까지도 얼어붙은 요즘, 의료계에 번지는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의 정신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밝히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먼저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는 지난해 12월 8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3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여교수회는 2008년부터 매년 12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병을 극복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소정의 치료비를 전달해 왔다. 또한, 가천의대 학생 중 모범적인 태도로 의료인이 되기 위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5년 전부터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 가천대 길병원
ⓒ 가천대 길병원

여기에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과 가천의대 학생들은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을 통해 한 해 동안 약 100회의 헌혈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으로부터 헌혈 동참에 대한 감사패 및 ‘헌혈로 만들어가는 사랑의 퍼즐’을 전달받았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장김치 후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 9일 원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세대에 10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강원지역 경로식당 긴급지원, 주거취약세대 방역 봉사활동,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후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저소득층 영아 분유 지원사업인 ‘아가사랑 분유뱅크’를 통해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 분유 800개를 전달했다. 지역 출산장려를 위해 2017년부터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심사평가원이 추진 중인 이 사업에 선정된 대상자는 매월 분유 4통씩을 지원받게 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에스알은 SRT 수서역의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금 2000만 원을 최근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에 기부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에스알은 지난 2019년 9월 SRT 수서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하고 이용자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별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난치병 아동 4명의 소원 성취를 위해 사용된다.

또한, 연세의료원 원목실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교직원 성탄예배에서 모인 헌금 3381만 원 전액을 이웃과 나눴다. 원목실은 주차·청소·안내 요원 835명에게 올리브유 세트를 선물하고, 소아암NGO한빛에는 1228만 5000원을, 연세암병원 병원학교에는 600만 원을, 한국국제기드온협회에는 300만 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계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보다 더 힘든 소외 이웃을 살피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정신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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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1-06-04 10:57:51
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현실적인 거리는 가까이 할 수 없지만 코로나 19 역시 대한민국의 끈끈한 정을 마음의 거리는 멀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 코로나19도 극복해낼 수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고 느겼졌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