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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에서 최대집 회장 독단에 대한 수습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희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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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에서 최대집 회장 독단에 대한 수습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희망 없다!!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9.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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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이 두려워 일방적으로 접었다? 애초에 투쟁은 왜 시작했나?
모처럼 결집된 투쟁 동력…날치기 의정합의로 의료계를 사분오열시켜
투쟁 함께 한다면서 접을 때는 독선…모든 신뢰를 저버리는 것
4대악법 강행된다는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뉴스로 나와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일방적 자화자찬을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오는 9월 27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최 회장의 독단적 행태에 대한 수습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22일 의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9월 4일 의정)합의에 이르지 않고 3차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전공의 400명에 대한 추가 고발과 전공의협의회 집행부에 대한 긴급체포가 이뤄질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7일 최 회장 탄핵 등의 안건이 상정되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기에 앞서 이런 주장을 한 것이다.

이에 이동욱 회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사과 대신 당사자의 일방적인 자화자찬의 대회원 메시지…. 도저히 그냥 침묵하기 힘들다.”며 운을 뗐다.

모처럼 결집된 투쟁 동력을 최 회장이 날치기 의정합의로 의료계를 사분오열시켰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번 투쟁은 의대생, 전공의가 목숨 걸고 앞장서고 교수와 개원의까지 한마음 되었던 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투쟁이었으나 최대집 회장으로 인해 마지막 경찰을 앞세우고 젊은 의사들을 겁박하고 자리까지 옮겨가며 합의를 강행하는 모습에 전공의, 의대생, 교수, 개원의까지 현재는 사분오열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은 투쟁성금환불과 수습책을 요구한다.”라며 “시도회장단에서도 공식적으로 마지막으로 최대집 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었다. 교수들, 전공의, 의대생들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최 회장은 잘못된 의정합의에 사과하지 않고 독선으로 묵살하고 자화자찬하고 있으니 임총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 회장은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 이런 요구조차 독선으로 묵살하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최대집회장의 모습 참 어이가 없다. 이래서 어떻게 의대생, 전공의, 회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4대악법 철회를 주장하였으나 4대악법 철회는 합의문 어디에도 없다. 민주당과의 합의문은 민주당이 강행하는 4대악법에 있어 ‘협의 중에는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결국 ‘협의가 안 되면 강행한다’는 의미”라며 “협의 후에는 강행해도 된다고 해석되는 민주당과의 합의문에 ‘합의로 추진한다’라고 명기하거나 ‘협의 중에는’이라는 문구라도 삭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의도적으로 그랬다면 나쁜 것이고, 모르고 그랬다면 후배들의 투쟁을 물거품으로 만든 무능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도적이거나 무능한 대응의 부작용은 4대악법 강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4대악법이 강행된다는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뉴스로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처벌이 두려워 일방적으로 접었다? 그러면 애초에 투쟁은 왜 시작했나?”라며 “최소한 앞뒤가 맞아야 한다. 투쟁은 함께 한다고 하면서 접을 때는 독선적으로 접는 것은 모든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의료계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의료계가 다시 하나 되어야 하고, 후배 전공의, 의대생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앞으로 다시 올바른 의료를 위해 투쟁할 수 있을 텐데 시도회장단, 의대생, 교수들의 마지막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조차 정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희망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당사자의 임총을 앞두고 진정한 사과 대신 변명 후 일방통행 나를 따르라. 나를 중심으로 단결하라? 는 독선…. 회원들의 이번 투쟁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 투쟁 성금을 후회한다. 대의원회가 뭐라도 하고, 시·도회장이 뭐라도 하라는 민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오는 9월 27일 임총에서 최 회장의 독단을 막는 수습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현재 의약분업 투쟁 이후 모처럼 하나 되었던 의료계가 심각히 무너지고 사분오열된 상황에 절망하는 회원들, 의대생, 전공의의 절망을 치료하고 민심을 수습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의료계가 심기일전 새 출발 할 수 있는 수습책을 임총에서 내지 않는다면 회원들의 절망은 심각해지고 의료계의 투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임총이 일방통행 회장과 임원을 두둔하기보다 의료계와 회원을 생각한 수습책을 내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최대집 회장의 독선을 그대로 두고 신뢰를 회복하고 의료계가 하나가 되어 투쟁한다? 불가능한 일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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