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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본회의 앞, 더 가열찬 의료 악법 저지 투쟁… 16일 시청역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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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본회의 앞, 더 가열찬 의료 악법 저지 투쟁… 16일 시청역 총궐기대회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4.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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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여야 간 추가 논의로 대안 마련할 수 있도록 간호법안 대안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
박명하 "로드맵, 본회의 상황 맞춰서 준비, 4월 16일 총궐기대회 진행 등 가열찬 투쟁할 것"
국회방송 캡처
국회방송 캡처

의료 악법 상정이 다음 국회 본회의로 연기됨에 따라  400만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더 가열찬 저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 말미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예정된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진성준 의원 등 169인으로부터 국회법 제77조에 따라 간호법안 대안을 의사일정 제8항으로 추가하여 심의하자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이 제출되었다"라며 "의사일정 변경 동의에 대한 교섭단체 간 협의를 위해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께서는 지금 잠시 의장석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란다. 의원들께서는 의석에서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약 5분간 논의 끝에 김진표 의장은 "협의한 결과 정부와 관련 단체 간의 협의가 지금 이 문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여야 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간호법안 대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오늘 제출된 의사일정 변경 동의에 대하여는 표결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400만 13개 단체 보건벅지의료연대 대표자들은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가열찬 투쟁으로 의료인 면허강탈법과 간호사특혜법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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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00만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16일(일) 14시부터 서울시청역 인근 숭례문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2주간 각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및 사무실로 항의 또는 지지 문자, 연락으로 의료 악법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여야 정치권에서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해서 조금 더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여야 정치권에서 충분한 대화를 나눠서 나은 대안 그리고 보건의료계가 협업 체계를 이끌어서 분열되지 않는 그런 현명한 대안을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저희 로드맵은 항상 본회의 상황에 맞춰서 준비돼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춰서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들어가려고 했던 단식 투쟁은) 미뤄질 것이다. 그렇지만은 4월 16일 시청역 앞에서 14시에 있는 전국 총궐기대회는 그대로 진행을 할 것이다"라며 "파업 등 문제는 오늘 저녁 7시 반에 비상대책위원회와 또 각 13개 단체와의 회의가 준비되어 있다. 그 자리에서 향후 로드맵은 2주 미뤄진 것에 대해서 좀 더 논의를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제 생각으로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걸 예상을 해서 그것에 맞춰서 로드맵을 준비를 할 것이고 또 그에 따라서 파업 일정도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각 단체와 함께 올바른 판단이 국회에서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들께 악법의 문제점 그리고 절차상의 문제점, 민주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잘 안 알리는 그런 활동과 함께 투쟁을 강력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은 "우리 간호사들 또 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 13개 보건단체가 다 합심해서 정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 협업하는 체계를 조금 더 조금씩 조금씩 양보해서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그런 계기를 국회에서 만들어 줬다고 생각을 하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은 "여러 가지로 긴박하게 돌아갔던 순간순간들이 오늘 국회 그리고 어제 간담회도 있었다. 저희 이견들을 조금이라도 반영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백설경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회장은 "오늘 하루 종일 저희 마음이 많이 졸렸고 또 많이 기대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미뤄진 것은 저희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계속 같이 왔던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우리나라 보건의료복지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끝까지 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상정이 보류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전열을 재정비해서 다시 한번 가열차게 투쟁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지난번에 의협에서 대책 회의할 때도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좀 더 조직적이고 임팩트 있게 대책을 세워서 이런 좋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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