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분노의 불씨에 저의 희생 더해서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겠다"
임현택 "무엇보다 비대위의 성공을 바라고, 비대위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임현택 "무엇보다 비대위의 성공을 바라고, 비대위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의협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 의결로 구성된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선거 결과 박명하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오후 결선투표에서 총 242명 대의원 중 202명이 투표한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138명, 68.3%를 득표하여 당선됐다. 기호 3번 임현택 후보는 64명, 31.6%를 득표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당선은 되었지만 무거운 마음이고, 무거운 책무만 남아 있다. 회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회원들의 분노의 불씨에 저의 희생을 더해서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겠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조직력과 함께 각 직역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악법 저지를 이루어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임현택 후보는 "우선, 어려운 책무에 나서주신 박명하 비대위원장의 건승을 기원한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나온 네 사람의 마음이 모두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살려야 한다는 것으로 같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고 나온 건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경쟁이다 보니 비대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지만, 그다음에 힘을 합쳐 다 함께 의료계의 위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대위의 성공을 바라고, 비대위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14만 우리 의사들은 모두 하나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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