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한데 비해 수준은 세계와 비교해서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컨설팅을 받아 보자는 제안이 있어 주목된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를 마치면서 "여러 의원들이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얘기를 오늘 굉장히 많이 하셨다. 아마 의문을 갖고 계실 거다. 우리가 박근혜 정부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바이오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하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사실은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의 수준은 세계와 비교해서 매우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왜 그럴까 모든 의원들이 의문을 갖고 계신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는 빌 게이츠 재단에서 소아마비를 퇴치를 하는 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 그걸 벤치마킹을 좀 하셔서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세스와 방식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하나 정리해 주시고, 두 번째는 바이오산업이 왜 현재 이렇게 발전이 늦은지 R&D는 엄청 많다고 하는데 왜 이럴까를 컨설팅을 받아 봤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제가 요청드리는 거는 가능하면 외국에 컨설팅할 수 있는 곳에 부탁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한번 정리하면 좋겠는데 그 프로세스를 이번 종감(종합감사 10월 20일) 전까지 그림을 그려 보시라"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그다음에 연말까지 한번 정리를 해 보고, 대안을 또 만들어 보고 이러한 단계를 좀 거쳤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이 보고서는, 자료는 우리 의원들께서 다 같이 보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