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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회, 회장·이사장은 누구, 최근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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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회, 회장·이사장은 누구, 최근 이슈는?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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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는 194개이다. 이들 학회를 비롯하여 각 의과대학 교수 중심의 학회는 다양하다. 세부전문분과학회 등으로 분화되면서 의학의 발전과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회장, 이사장이 변경되고 이슈가 주목되는 학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사진 위 좌에서 우로 김상일 교수, 구정완 교수, 한문구 교수, 나동규 교수, 정동진 교수, 조정기 교수, 김한석 교수, 양철우 교수, 이근호 교수, 전영태 교수, 장기택 교수, 김석진 교수 / 사진 제공 각 소속 병원
사진 위 좌에서 우로 김상일 교수, 구정완 교수, 한문구 교수, 나동규 교수, 정동진 교수, 조정기 교수, 김한석 교수, 양철우 교수, 이근호 교수, 전영태 교수, 장기택 교수, 김석진 교수 / 사진 제공 각 소속 병원

■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에 적용되는 환자안전 문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상일 교수가 지난해 6월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28차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5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Korean Society for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Control, KOSHIC)는 1995년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로 창립되었고, 2015년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학회는 병원 내 감염관리뿐 아니라 의료관련 감염 전 분야에서 감염관리를 위한 학술활동과 연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감염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를 주관하고 있다. 현재 2,7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상일 교수는 “최근의 코로나 유행을 헤쳐나가며 합심해 감염관리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료관련 감염관리는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료행위에 적용되는 환자안전의 문제이므로 임상진료과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모든 전문가의 참여 및 활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학술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역사 돌아보고 나아갈 길 재조명하는 30주년 학술대회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가 지난해 6월 23일 개최된 제24차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는 1993년 4월 대한직업성천식학회로 출범해, 2007년 대한직업성천식폐질환학회로, 2018년에는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천식 및 폐질환을 포함하고 직업성 및 환경성 영역까지 확대했다. 학회의 특성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및 직업환경의학 전문가가 직업성 및 환경성 질환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폐질환의 최신지견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해 서로의 전문 영역을 보완하면서 발전을 이루는 의미 있는 학술공동체이다. 

구정완 교수는 “지난해 12월 8일 학회 30주년을 맞이해 학회원들이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재조명하는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직업성 및 환경성 폐질환 연구와 학회원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신경계중증환자 진단과 치료 발전을 위해 임상연구와 교육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한문구 교수가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The Korean Neurocritical Care Society, KNCS)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지난 2008년 창립된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계중증환자 진단과 치료 발전을 위해 임상연구와 교육,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경계집중치료’는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뇌경색 및 뇌줄혈, 지주막하출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염증 및 감염질환, 심정지 후 혼수, 뇌전증지속증, 중증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등에 대해 신경계중환자실에서 집중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뜻한다. 

한문구 교수는 “지난 수십 년 간의 경험과 연구업적을 기초삼아, 향후 2년간 학회 이사장으로서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교육과 육성, 신경외과와 신경과의 통합진료, 신경계중환자실 확대, 신경계중환자 치료의 가이드라인 제정, 신경집중치료학 교과서 편찬, 신경계중환자치료의 보험 확대 등을 위해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계중환자들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중증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전했다. 

■ 대한갑상선학회 , 갑상선 질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선도적 임상 연구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나동규 교수가 지난해 8월 25일부터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대한갑상선학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해 9월부터 1년이다.

대한갑상선학회는 1977년 갑상선연구회를 시작으로 2008년 창립되었으며, 갑상선 질환을 진료하는 모든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된 국내 유일한 갑상선학 학회로서 갑상선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나동규 교수는 “대한갑상선학회는 그동안 국내 갑상선 환자의 표준적 진료지침을 개발 제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갑상선 질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선도적 임상 연구를 통해 관련 의학 분야에 기여하고 국제적으로도 중심적인 학술 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한ITA영상의학회, 간암 신장암 폐암 갑상선암의 비수술적 치료 위해 1999년 창립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가 최근 대한ITA영상의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대한ITA영상의학회는 현재 임상에서 활발히 시행중인 간암, 신장암, 폐암, 갑상선 암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 1999년 창립된 학회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있다. 

정동진 교수는 “학회 창립 25주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 위해 조직·플랫폼 마련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조정기 교수가 지난해 9월 21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7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NeuroSpine Congress 2023’에서 제28대 회장에 취임했다. 가톨릭대학교 출신으로는 최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1987년 척추신경외과연구회로 창립, 현재 2.500명의 회원, 6개의 산하 학회 및 연구회, 척추외과분야에서 전세계 2위의 Impact Factor인 Neurospine을 포함한 2개의 정기학술지, 그리고 참가인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정기 교수는 “학회발전을 위해 현재의 학술적 성과를 유지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주할 것이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외의 척추외과의사들의 교육을 위한 조직과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1945년 창립 소아청소년 진료 향상 통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가 지난해 10월 18일 열린 2023년 소아청소년과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 1일부터 3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되어 소아청소년 진료 향상을 통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국민 활동 및 정부 지원사업, 국제적인 교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김한석 교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소아청소년 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한내과학회, 제 자리 찾아 국민건강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최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년간이다.

1945년에 창립된 대한내과학회는 2만여 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학회로 내과학 발전과 학문 발전을 통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관련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양철우 교수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내과가 제 자리를 찾아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한내과학회의 외연을 확대해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발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2025년 4월 3~5일 제21회 세계심신산부인과학회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지난해 11월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제28차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1990년에 창간된 산부인과 자학회로 심리사회적인 요소가 질병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의 질환인 폐경, 노화, 암, 성의학, 비만, 수면, 젠더, 전염병, 가족, 임신, 출산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관련 모든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는 학회이다. 

이근호 교수는 “2025년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에서 제21회 세계심신산부인과학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국제사회 속에서의 어우러진 한국 심신산부인과학회의 역할을 멋지게 보여주겠다”라고 언급했다.

■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수술 마취과 의사 줄어드는 상황 경각심 가지고 해법 마련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영태 교수가 지난해 11월 9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

1956년 11월 10일 대한마취과학회로 창립한 이후 2012년 11월 2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마취, 통증치료 전문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학회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지식을 연구하며 국내외 마취와 통증 치료 분야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전영태 차기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 살리기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마취 공백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취과 의사들의 수술실 이탈을 막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필수의료 분야에서 수술 마취과 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해법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학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 대한병리학회, 2024년 10월 30일 가을학술대회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로 준비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장기택 교수가 지난해 10월 25일 대한병리학회 제 75차 가을학술대회 평의원회의에서, 제 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병리학회는 1946년 ‘조선병리학회’ 라는 명칭으로 국내 기초의학학회로서는 두 번째로 창립된 학회로, 병리학의 연구와 보급을 촉진하고 회원 간 병리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되었으며 2023년 현재 1,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주요 학회다. 

장기택 교수는 “2024년 10월 30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 예정인 제76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영어로 진행되는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대한병리학회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혈액학회, 세계 혈액학 연구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해 11월 3일, 대한혈액학회 제 64차 추계학술대회 평의원 회의에서 제 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차기 이사장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됐으며 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의 임상과와 면역학, 생리학 등 기초학에 걸쳐 각 분야의 의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국제혈액학회로 ICKSH를 개최하고 있으며 림프종연구회, 다발골수종연구회, 급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등을 포함한 12개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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