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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회, 이사장·회장은 누구, 최근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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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회, 이사장·회장은 누구, 최근 이슈는?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7.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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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는 194개이다. 이 중 정회원 학회는 188개이고, 준회원 학회는 6개이다. 이들 학회를 비롯하여 각 의과대학 교수 중심의 학회는 다양하다. 세부전문분과학회 등으로 분화되면서 의학의 발전과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이사장, 회장이 변경되고 이슈가 주목되는 학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첨단재생의료 연구·조직공학 적용 분야 확대 노력

구승엽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가 올해 초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 임기 1년의 절반을 지나고 있다. 산부인과계 회장으로는 문신용 교수에 이어 두 번째 회장이다.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KTERMS)는 1999년 창립된 이래 재료공학, 의공학, 세포생물학, 내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기초 및 임상 의과학 분야의 회원이 4,000명에 달하는 다학제 학회다. 

아태지역에서도 가장 큰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관련 학회로서 세계조직공학회(TERMIS) 각 지역 챕터 중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미 수차례 TERMIS-WC, TERMIS-AP 등 국제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구승엽 회장은 “첨단재생의료사업단 및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하여 첨단재생의료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조직공학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술지 영향지수 및 국내외 회원 간의 교류를 증대시키고 대국민 홍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 대한폐경학회, 폐경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교육과 연구 등에 진력

김미란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가 지난 2월 임기 2년의 대한폐경학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 회무를 수행 중이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여성의 건강을 수호한다는 가치지향을 위해 1992년 창립된 학회로서 폐경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진료와 교육, 학문적 연구와 교류에 힘써왔다. 

김미란 회장은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6세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건강 수명은 75.1세로 보고되고 있다. 건강수명의 연장을 위해서는 폐경 후 건강관리가 건강한 폐경기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교육과 연구 등에 힘을 쓰고 전문의학회로서 사회적인 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젊은 연구자 육성·세계적 학술 교류 활발하게 진행

최병옥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가 올해 3월부터 임기 2년의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회장을 맡아 회무를 수행 중이다.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는 신경과 영역 중 신경근육질환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대한신경과학회 산하 단체 중 대표적인 학회다. 신경 및 근육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최병옥 회장은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발전의 내실을 다지는 학회 운영과 젊은 연구자 육성을 통해 세계적 학술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응급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 발생 지역 적시 치료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

박익성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가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으로 2023년 3월 20일 취임하여 오는 2024년 3월 23일까지 1년 임기를 수행 중이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1986년 창립하여 37년간 뇌혈관질환 임상 및 기초연구에 대한 학문 발전과 학술 교류 등을 목표로 활동해온, 회원 수 600명이 넘는 국내 최대의 뇌혈관질환 전문 학회다.

박익성 회장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응급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를 발생 지역에서 적시에 치료하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전문가 네트워크에는 전국 20개 권역에서 중증 뇌혈관 치료 병원이 155개, 전문의 약 490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학회 회원들이 국민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뇌혈관외과학회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대한전립선학회, 전립선 질환 전반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학회 위상 공고

홍성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지난 3월 4일 임기 2년의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으로 취임, 회무를 수행 중이다.

1997년 창립된 대한전립선학회는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으로 대표되는 전립선 질환과 전립선에서 비롯된 모든 제반 질환에 대한 치료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가이드라인 제정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립선 분야의 SCI 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을 발행하는 학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성규 회장은 “전립선 질환 전반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학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공식 학회지 ‘Prostate International’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련 학회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대한신경종양학회, 신경종양 인정의·신경종양 전문과정 이수 제도 구축 노력

이연수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지난 4월 임기 2년의 제7대 대한신경종양학회 회장으로서 회무를 수행 중이다.

대한신경종양학회(Korean Society for Neuro-Oncology, KSNO)는 신경종양에 대한 다학제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신경종양학 분야의 기초를 확립하고, 이를 발전시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발족됐다.

이연수 회장은 “신경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신경종양 기초연구 지식의 임상적용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진료가이드를 구축함으로써 희귀하고 어려운 질병인 신경종양 환자들의 치료 발전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학회 저변 확대 및 신경종양 인정의 및 신경종양 전문과정 이수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대한이과학회, 미션인 “국민 나아가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으로 더욱 발전

박시내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가 4월 1일 대한이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귀 건강을 연구하는 대한이과연구회로 창립된 이래 현재 전체 회원 1900명(정회원 7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전문가들이 모인 귀 질환 전문 학회이다. 최근 일본이과학회 및 대만이과학회와 MOU를 체결해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학술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박시내 차기 회장은 “모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너무나 소중한 귀 건강 지킴이가 될 1900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학회의 미션인 ‘국민 나아가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음에 매 순간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학회로 더욱 발전시키고, 대한이과학회가 국제적으로도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적 교류를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원 간의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수 기관과의 연계 노력

김기훈 교수(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가 지난 3월 임기 2년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후 간담췌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 및 임상 정보 공유를 통해 진료, 교육,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국내 저명한 학술단체다.

김기훈 회장은 “회원 간의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수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간담췌외과 분야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심초음파학회, 미국, 유럽 세계적 심초음파 학회들과 어깨를 견주는 발전

정해억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지난 5월 초 한국심초음파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국심초음파학회는 1993년 국내 심초음파학의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되어 올해 30주년이 됐다. 심초음파학의 연구 조성 사업 수행, 국내외 학술단체 교류, 인증의 및 지도인증의와 관련된 교육 수련 인증, 학술대회 개최 및 학회지(JCVI) 발간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의 중심에서 심초음파 진단 혁신을 위한 선구자적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해억 차기 이사장은 “올해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성년의 시기에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학회는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회원 수 4,000여 명의 심장 관련 학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이 있는 학회로 성장했다.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우리 회원들의 끊임없는 학문적 노력으로 이제 미국, 유럽 등 세계적인 심초음파 학회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 진단·치료·기초연구·임상시험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 

한원식 교수(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가 지난 5월 임기 2년의 한국유방암학회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학술 활동을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외과뿐만 아니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간호학과 등이 다학제적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는 30여 개국 2500명 이상의 유방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GBCC)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원식 이사장은 “과거 유방암 연구가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이뤄지면서 한국은 유방암 연구의 변방이었으나, 한국유방암학회의 25여 년간의 노력으로 유방암 진단·치료·기초연구·임상시험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견주게 되었다. 앞으로 여성들의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아시아를 선도하고 세계를 움직이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한신장학회, 신장 분야 보건정책 수립에도 앞장서서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

박형천 교수가 최근 대한신장학회 제19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6월부터 2026년까지 2년이다. 

1980년 설립된 대한신장학회는 신장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고 신장 분야의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2,000명이 넘는 회원과 8개 지부, 19개 연구회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신장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박형천 차기 이사장은 “국내외 신장학 분야 학술교류와 지부 및 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각종 교육 및 홍보자료를 통해 신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장 분야 보건정책 수립에도 앞장서서 국민 건강 증진과 대한신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시너지를 이루기 위해 최선

원태빈 교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가 지난 5월 19일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다음 정기 총회까지 1년이다.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 KOSEN)는 각종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설립한 학술단체다.

원태빈 회장은 “Together, We are Better이라는 슬로건처럼,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증례집담회를 활성화해 학회의 근간인 학술 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로 중단된 워크숍을 재개하여 보다 많은 소통과 발표의 장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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