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6 (목)
어떤 학회, 이사장·회장은 누구, 최근 이슈는?
상태바
어떤 학회, 이사장·회장은 누구, 최근 이슈는?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2.0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는 194개이다. 이 중 정회원 학회는 188개이고, 준회원 학회는 6개이다. 이들 학회를 포함하여 각 의과대학 교수 중심의 학회는 다양하고 많다. 최근 1년간 이사장, 회장이 변경되고 이슈가 주목되는 학회를 짚어본다. 

■ 대한치매학회, 알츠하이머형 치매 정책개선 토론회

대한치매학회는 지난 2022년 4월  춘계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2년 4월부터 2년간이다.
  
학회는 치매 및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임상에 종사하는 연구자의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의 교환, 국내외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치매 관련 국가 정책 수립에 자문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1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의학회 정회원으로 승인됐다.

대한치매학회는 2022년 11월 23일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를 주관했다. 양동원 이사장은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치매는 더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가족의 문제, 국민 모두의 문제”라며 “치매 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관해 관심을 더욱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한슬관절학회, 40주년 기념 올해 5월 국제학술대회 예정

대한슬관절학회는 지난 2022년 5월13~14일 제4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문영완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2년 5월부터 1년간이다. 

학회는 정형외과 영역 중 슬관절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3년 설립, 현재 회원 1800여 명을 보유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 학회 및 산하단체 중 최대 분과 학회다. 학문적인 열정으로 전세계 유수학술지에 창의적인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위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문영완 신임회장은 ”2023년 5월에 개최될 40주년 기념 정기학술대회가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인정 받았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해외 학자들이 우리 학회에 관심과 참여를 갖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정기학술대회의 내실과 외양의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내도록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 대한폐고혈압학회, 연구회서 승격 지난해 11월 창립학술대회

대한폐고혈압학회는 지난해 7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학회는 전신인 폐고혈압연구회 시절부터 시작한 국내 폐고혈압 환자 특성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폐고혈압연구회는 2017년 대한고혈압학회 산하 연구회로 최초 출범했한데 이어 이번에 학회로 승격했다.

정욱진 회장은 "창립학술대회이자 7번째 연례학술대회를 지난해 11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올해 7월 14일부터 15일까지는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를 겸한 제 8회 연례학술대회를 ‘PH Korea 2023’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한국의학교육학회, 전국 40여개 의과대학 등과 긴밀한 협력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지난해 9월 1일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9월부터 2년이다. 

한국의학교육학회는 의학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의학교육의 제도, 목표, 방법 및 평가와 이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과학적인 연구와 그 지식의 보급을 목적으로 1983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박중신 회장은 “훌륭한 의사를 양성해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교육’에 있다”며 “전국 40여개 의과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뛰어난 의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역학회, ‘다학제간 융합’, ‘회원간 소통 활성화’ ‘세계속의 한국 역학회’ 키워드

한국역학회는 지난해 9월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에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국역학회는 1979년 창립해, 질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역학 연구를 지원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 학술 단체다.

지선하 회장은 “엔데믹 일상이 펼쳐지는 2023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던 학회 안팎 여러 분야의 역학 연구 활동 및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며 ‘다학제간 융합’, ‘회원간 소통과 만남 활성화’ ‘세계속의 한국 역학회’ 세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여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학회 명칭 변경 이후 지난해 창립 40주년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지난해 10월 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2년이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1982년 대한치료방사선과학회로 출범하여 2003년 대한방사선종양학회로 학회 명칭이 변경된 이후 지난해 창립 40주년이었다. 

올해 11월 취임 예정인 박희철 교수는 ”다학제 암 치료 분야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방사선종양학 전문의가 다학제 암치료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 및 학술 교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한통증학회, 잘못된 정보로 환자 피해…올바른 정보 전달에 최선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가 대한통증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했다. 

1985년 창립된 대한통증학회는 대한의학회에 등록된 유일한 통증 관련 학회로서 통증을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하나의 질환이자 신체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음으로 인식하는 ‘통증의학’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평복 회장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퇴행성 질환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만성적인 신체 통증을 겪는 국민 비율이 매우 높아졌으며, 잘못된 정보와 민간요법 등을 접해 피해를 입는 환자들도 많다”며, “통증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 사회 전체의 보건의료 비용을 감소시키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열쇠인 만큼, 학문 발전과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감염학회,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며, 2023년부터 차기 이사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은 차기 이사장으로서 현 김남중 이사장과 같이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1961년 창립된 대한감염학회는 우리나라 감염 분야 학문 발전, 감염질환 진료를 선도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방역대책 수립, 백신과 치료제 도입 등 전문학회로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동건 교수는 “감염분야 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모임을 활성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보건지표를 제시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진 학회 출판사업을 이어나가고, 그동안 노력해 준비한 Infect Chemother의 SCIE 진입을 완성하는 등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널리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 대한핵의학회, ‘테라노스틱스’ 필두로 핵의학 분야의 확장 도모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가 지난해 11월 4일 대한핵의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년이다.

대한핵의학회는 국내 핵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학술연구의 확대와 회원 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이와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및 도서 발간 △학술 진흥과 보건향상에 관한 연구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강건욱 회장은 “방사선 미사일치료라고 일컫는 ‘테라노스틱스’를 필두로 핵의학 분야의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진료영역 확대를 위해 임상근거를 수립하고, 핵의학 산업계와 상호협력을 이룩하여 핵의학 분야의 발전을 국제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임상노인의학회, 노인의학에 대한 지식정보 창구로써 더욱 노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유순집 교수가 지난해 10월 9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B2 컨벤션에서 개최된 2022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임상노인의학회는 노인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 등을 위한 연구와 학문적 교류를 통해 노인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노인의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1999년 설립된 학회다. 

유순집 회장은 “학회는 노인의학의 학문적, 사회적 당위성에 따라, 관련 의료인들에게 더욱 전문적으로 노인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회원분들에게 노인의학의 여러 영역에 관한 임상적 지식정보 제공과 함께 경험을 나누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노인 의학에 대한 임상적 연구들과 이에 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노인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정보의 창구로써 더욱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교류해 학회 외연 넓힐 것

김효열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올해 1월 1일부터 2년간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회장을 맡아 회무를 수행 중이다.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는 안면성형과 재건술에 대한 진료 영역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학문적인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0년 11월 13일에 창립됐다.  

김 신임 회장은 “얼굴은 조화로움이 우선되어야 하고, 얼굴 각 부위가 제 기능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과 협력, 교류해 학회 외연을 넓히고 환자를 위해 최선의 길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고관절학회, 학회지 Hip&Pelvis의 SCI 등재 추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기행 교수가 제37대 대한고관절학회 회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부터 1년이다. 

대한고관절학회는 4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대표적인 분과학회로서, 고관절 환자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활발한 학술 활동과 관련 의료정책 제안 등에 힘쓰고 있다. 

이기행 회장은 "COVID-19가 종식되어감에 따라 비대면대신 대면으로 예전의 학회 모습을 되찾고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도록 노력하며, 학회지인 Hip&Pelvis가 SCI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역량 집중시켜 3D프린팅 의료·산업분야 견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가 최근  제10회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2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는 2017년에 창립된 학회로, 산·학·연·병·정 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3D프린팅 기술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첨단 의료기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양국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제조업과 정보통신 인프라에 더해 다학제적인 관심과 열의, 역량을 집중시켜 3D프린팅 의료·산업분야의 큰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 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췌장외과학회, 다학제 영역을 보강…일반인 위한 올바른 의료정보 제공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가 지난해 9월 24일 개최된 제71차 한국췌장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2월부터 2년이다.

한국췌장외과학회는 췌담도 교육·연구·진료 분야의 발전과 췌담도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0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췌담도 질환 관련 정기적 집담회 개최 △심포지움 및 워크숍 주관 △공동연구 및 진료 컨센서스 형성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장진영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췌담도 분야의 국제적 리더로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외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연관학회와의 다학제 영역을 보강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보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