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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 사실 확인 거쳐 징계심의 등 강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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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 사실 확인 거쳐 징계심의 등 강력 대처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7.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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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일부 의사들의 썩은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 대리수술 근절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 보도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사실 확인을 거쳐 징계심의 요청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일부 의사들의 썩은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BS는 지난 6월 29일 [단독, 수술 집도하는 ‘의료기기 영업사원’…버젓이 대리수술] 보도에서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환자를 수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의협은 "이러한 영상은 공익제보자로부터 입수된 것만도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관계 확인 후 대리수술 등과 같은 불법 또는 비윤리적 의료행위가 발각될 경우 해당 회원에 대한 징계심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요청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의협은 대리수술 등과 같은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처와 엄중한 처분을 통해 회원 자율정화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보도를 접한 대전협은 "일부 의사들의 썩은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하는 대리수술 근절을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협은 "명백히 의사의 업무에 해당하는 부분조차 의사가 담당하지 않거나, 심지어 의료인도 아닌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하여 의료 윤리의 기본을 망각하는 행위에 대해 젊은 의사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썩어빠진 악습과 병폐를 방조하거나 적극적으로 체계화한 자들이 버젓이 직함을 내걸고 어두운 면을 숨긴 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부끄러운 의료계의 현실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더 이상 학술의 장에서 활동하는 것을 의학계 또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은 일부 의사의 윤리의식 부재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가며 사는 죄 없는 대다수의 의사들의 의료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 상황이 답답하다. 의료계의 병폐를 재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한 자들이 이 세상에서 물러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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