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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앞 의협 비대위 집회 25개 서울지역 구의사회장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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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앞 의협 비대위 집회 25개 서울지역 구의사회장 대거 참석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3.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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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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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면허취소법, 간호법 반대 집회는 박명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사말, 이필수 회장 인사말, 자유 발언, 풍선 터뜨리기 퍼포먼스, 기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지역 구의사회 회장이 대거 참석하여 자유발언과 면허취소법, 간호법 반대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데 대해 25개 구의사회 회장들이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면허박탈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면허를 취소한다. 사유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과도하게 부당하게 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직업 수행의 자유를 철저하게 빼앗아가는 것이다.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는 보건의료인들의 자존심과 열정을 빼앗아버리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폐기되는 순간까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서도 전폭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지하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유 발언 순서에서 구현남 서초구의사회 회장이 "국민 여러분 미국 너싱홈(노인요양시설) 실패를 아십니까. 미국은 넓은 영토와 비싼 의료비로 회복기 환자 만성질환 치료의 요양시설이 보편화되어 있다. 미국의 통계에서 2011년 4만 7천 건, 2015년 6만 2천 건의 의료 사고와 문제로 미국에서 골치 아파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좁다. 우리나라 의료비는 전 세계에서 제일 싸다. 그런데 간호간병돌봄센터 우리나라에 왜 필요하까. 국민 여러분 미국식의 너싱홈 치료를 원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불필요한 재정이 많이 소비되는 간호법 철폐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정재원 동대문구의사회 회장은 "어제 간호협회에서 간호 돌봄을 얘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뭔가? 필수 의료의 문제이다. 지금 필수 의료가 너무 망가지고 있다. 지금 병원 내에서도 간호사 직역 중에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간호사를 구하기가 되게 어렵다"라며 "이런 와중에 굳이 돌봄을 얘기하면서, 간호사가 진짜 환자를 위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하게 표명해야 할 이때, 자기네들의 전체적인 이익을 위해서 돌봄을 이야기하고, 다른 직역의 어떤 이권까지도 빼앗아 가려는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건 상당히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야 될 길은 각 직역에서 열심히 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같이 협업해서 보건의료 현장을 지키는 일이다. 이런 와중에 이런 간호단독법을 제기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만 특혜 주는 간호법안 폐기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황규석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전 강남구의사회 회장)은 "의료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 그리고 의료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모든 직역이 하나가 되어서 환자를 위해서 존재한다"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오천만을 갈가리 찢어놓는 것도 모자라서 환자를 위해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의료진 의사와 간호사를 찢어놓고 직분을 망각했다. 정상적인 절차를 망각하고 지위를 이용해서 단독으로 처리를 해야 하나. 의사와 간호사가 하나가 될 것을 이렇게 갈가리 찢어놓는 법을 시급하게 국민과 절차를 무시하고 통과시켜야 할 법인가? 도대체 국회의원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절대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간호단독법 강행 처리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임현선 송파구의사회 회장은 "저는 좀 전까지 90세 코로나 할머니를 진료하고 왔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가 좀 진정되었다고 그동안의 공을 간호사 덕분에라고 할 수 있나? 모든 의료진이 없으면 코로나 환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나?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제외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한동우 구로구의사회회장은 "어제 국회 앞에서 간호사들은 그들의 특권 의식을 발휘하면서 그들의 야욕을 드러냈다. 부모 돌봄이라는 미명하에 앞으로 불법적 의료행위를 하겠다는 마각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부모 돌봄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촉탁의사가 잘 돌봐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의료인 면허취소법 강행 처리 민주당은 사죄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채우석 서대문구의사회 회장은 "악법인 간호사특별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밀어붙인 민주당을 향해 또 한 번 외치겠다"라며 "간호사법 밀어붙인 민주당은 사죄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이윤수 대한의사협회 부의장은 "사실 의료원 팀에서 간호사들이 탈출하려는 이유가, 가출하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사특혜법은 13개 의료단체를 동료로 보지 않고 군림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코로나 때 간호사만 열심히 일한 건 아니지 않나. 13개 의료단체들이 모두 열심히 쌓아온 결과이다. 간호 귀족이 아닌 진정한 의료인의 모습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간호사만을 위한 특혜법 강행 처리 민주당은 사죄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이태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묻는다. 간호법이 즉각 제정돼야 하는 법안인가? 간호법이 민생 법안인가? 우리나라가 초인류 국가가 되지 못한 것이 간호법 탓인가?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간호법 탓인가? 지금 왜 간호법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의료 혼란을 획책하는 간호법안 절대 반대"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박종환 종로구의사회 회장은 "구호만 외치겠다. 간호사만 지켜주는 간호법안 폐지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장성광 강북구의사회 회장은 "구호만 외치고 내려가겠다. 간호사만 특혜 주는 간호법안 폐기하라"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사회를 맡은 좌훈정 일반과의사회 회장은 "말씀하실 분은 많이 계시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 순서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간호사특혜법, 의료인 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전국 동시 집회를 마치기에 앞서 우리의 염원을 담은 구호를 더 큰 목소리로 외쳐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 여당 입법 독재 국민 건강 파탄 난다"라고 외쳤고 참석자들도 함께 세 번 외쳤다.

이어 참석자들은 들고 있던 풍선을 힘껏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풍선에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다수당 입법 독재 △국민들이 보고 있다 △면허강탈법 △간호특혜법 △STOP! 등의 글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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