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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의협·병협 애도와 의료 지원에 최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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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의협·병협 애도와 의료 지원에 최선 다짐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11.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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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중인만큼 외부 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

이태원 참사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는 성명에서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태원 대규모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참사로 고통받는 모든 현장을 지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우선적으로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한 바,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민관 협력하여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한다. 

현재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 또한 예상되므로 이들에 대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한다. 

동시에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하여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대한의사협회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핀다.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중인만큼 외부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참사 극복을 위해 집중한다. 또한 의협 내 의료지원단의 역할을 확대·강화하여 지역의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의사회와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재난의료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도 입장문에서 "10월 29일 발생한 비극적인 이태원 대형 참사로 희생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 분들에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이를 위하여 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최선의 의료지원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라며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중소병원들이 협력하여 현장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신속한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될 수 있도록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했다.

현재는 중·경상자 등이 순천향대서울병원등 수도권 소재 55개 병원에 배치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신속히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중상자의 경우 정부 파견직원과 협의하여 해당 병원에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하여 제때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자들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참사로 유가족과 부상자, 목격자 등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아 대규모의 정신건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어 관계 당국과 협의하여 병원에서 상담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정신과적 진료지원을 적절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상황에서 대규모 사망 ․ 응급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는지 검토하여 장기적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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