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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일 단체행동 서울·경기·인천권역은 여의대로에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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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일 단체행동 서울·경기·인천권역은 여의대로에서 집회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8.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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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련병원 통해 7일과 14일 전공의 휴가 승인 현황 파악
의협, 전공의 수련 교수들에게 후배 의사 보호해달라 호소
선배 개원의들, 참여 못 하지만 투쟁기금 대전협에 개인별 송금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주도하는 ‘젊은 의사 단체행동’이 오는 8월 7일 오전 7시부터 8월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진행된다. 오는 8월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단체행동에도 함께한다. 의사 수 확대 등 정부의 의료 4대악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4일 수련병원 교육 담당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복무 관리 철저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특히 수련병원으로 하여금 8월 7일과 14일 당일, 전공의들의 휴가 승인 현황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의협은 6일 전공의의 교육과 수련을 맡은 교수들에게 "8월 7일이, 우리의 후배이자 제자이며 이 땅 의료의 미래인 젊은 의사들이 정부의 부당한 정책에 맞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수련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님들께서 배려하고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공의 단체행동에 참여 못 하는 선배 개원 의사들은 성금을 보내는 모습이다. 개원의 A는 "직접 현장엔 가지 못하지만, 투쟁기금을 보냈다."고 했다. 개원의 B도 "대전협 집행부 전공의 페이스북 보고 투쟁기금을 보냈다"고 했다.

8월 7일 전공의 단체행동에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인턴, 레지던트 전체가 함께한다.

대전협은 단체행동을 통해 ▲환자 안전 및 수련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에 찬성하는 병원협회의 입장에 반대한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첩약 급여화, 교육 및 수련 커리큘럼을 고려하지 않는 의료 일원화 정책에 반대한다. ▲안전한 수련환경 및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지역별 단체행동 장소는 ▲서울·경기·인천(여의대로), ▲제주(제주도의사회관), ▲강원(강원도청 앞), ▲대전·충청(대전역 서광장), ▲대구·경북(섭외 중), ▲부산·울산·경남(벡스코), ▲광주·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전북(섭외중)이다.

단체행동은 ▲SNS 단체행동, ▲헌혈 릴레이, ▲야외집회, ▲철야 정책토론 등이다.

SNS 단체행동은 문자메세지 안내에 따라 참여한다. 인스타그램(인스타그램 계정 : 전공의 단체행동 : youngmd_do.right / 대전협 : youngmd_kira),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정공의 단체행동 장소 및 식순 ©대한전공의협의회
서울·경기·인천지역 정공의 단체행동 장소 및 식순 ©대한전공의협의회

헌혈 릴레이와 관련하여 대전협은 “지역별로 헌혈의 집 위치 안내 공지하였으며, 개별 병원 단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야외집회 장소에서도 헌혈차에서 가능하다. 헌혈증은 병원별로 모아서 기증예정이다. 개별 전공의 헌혈릴레이는 8월 14일까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헌혈 릴레이 참여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꼭 지참해야 한다. 헌혈 전일 또는 당일 금주하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복용 중인 약, 방문 국가 등으로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

야외집회 복장은 근무복(가운, 스크럽복, 활동복) 금지, 편한 일상복이면 된다. 우비가 제공된다. 우산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대전협은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전공의 모두에게 문자로 보내드리니 참석 전에 숙지하고 지침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2주 이내에 코로나 19 환자 진료에 참여한 전공의들과 발열(37.5℃ 이상)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전공의는 온라인 집회로 함께하면 된다. QR코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페이스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까지 철야 정책토론은 지역별 간담회 및 정책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 외 지역별로 상이하다.

대전협은 “모든 수련병원 전공의는 단체행동 전에 필요한 정규 처방 및 의무기록을 미리 인계하여 대체 인력이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전공의들의 단합이 중요한 시기이다. 스스로 조심하여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환자 진료에도, 진료 외 시간과 SNS 사용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 덧붙여 어떠한 일이라도 법적인 도움 필요한 일이나 공식대표단체가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은 주저하지 말고 대한전공의협의회로 연락 달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곁에서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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