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첩약급여 논의 앞, 의협-'반대' 침묵 시위 vs 한약산업협-'찬성'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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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첩약급여 논의 앞, 의협-'반대' 침묵 시위 vs 한약산업협-'찬성' 목소리 높여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7.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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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첩약급여 반대 발언 위해 건정심 회의에 변형규 보험이사 대타로 참석
류경연 회장, "첩약급여는 50만 한약재 종사자 숙원사업, 비방하면 허위사실로 고발 가능"
​왼쪽에 의협 집행부가 오른쪽에 한약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첩약급여 반대와 찬성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왼쪽에 의협 집행부가 오른쪽에 한약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첩약급여 반대와 찬성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24일 4시에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첩약급여 등 논의에 앞서 3시경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한국한약산업협회(한약산업협회(이하 한약산업협)가 회의가 열리는 국제전자센터 앞마당에서 반대와 찬성 시위를 각각 했다.

의협은 침묵시위로 일관했다.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 김대하 대변인 등 집행부는 침묵시위 현수막을 통해 '과학적 검증과 건강보험 원칙이 무시된 한방첩약급여화, 지금 멈추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 검증 '없음' 첩약급여화가 반값한약? ▲나머지 반은 국민 혈세로 지급!(한약값 50% 건보료로 지급) ▲급여 적용을 위한 원칙 무시, 한의학은 금수저인가? ▲국민이 실험쥐다. 묻고 따지지도 말고 시범사업부터 Go! ▲못 믿을 첩약은 "묻지 마" 급여화, 검증된 항암제는 "참아라" 뒷전 ▲과학적 기준 없는 한방치료, 진료비 심사는 어떻게 하나 ▲한방진료비 폭증, 몸살 앓는 자동차보험, 검강보험도 위험하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4시 전 국제전자센터 22층에 올라가 건정심 회의에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를 대신해 참석했다. 

변형규 보험이사는 "나는 회의장 밖에 나왔다. 최대집 회장께서 건정심 회의에 대신 참석했다. 한방첩약 급여 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한약산업협은 '고발', '싸움' 등 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첩약급여 찬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를 주도한 류경연 한약산업협 회장은 의협을 향해 고발하겠다고 하면서 비방하면 싸움이 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류 회장은 "의협의 현수막에 '검증과 원칙 무시된 첩약 급여화, 지금 멈추어야 한다'라고 써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허위사실이다. 허위사실은 고발도 가능하다. 즉석 토론하자고 했는데 의협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회장은 "의협이 한약을 비방하는데 그러면 싸움이 난다. 정부에서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의협이 철회를 촉구한다? 이게 뭔가? 이게 밥그릇 싸움이다."라면서 "의협의 반대로 첩약급여가 안 되면 의협 앞에서 집회할 것이다. 급여를 보류하는 것은 전국 50만 한약재 생산 농민, 한약재 제조업소, 한약재 관련 업에 종사하는 수십만 명의 공동 숙원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전자센터 22층 회의장에서 4시에 열린 회의는 첩약급여 등 첨예한 문제로 평소보다 회의가 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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