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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한국 정부 조치 재고, 의협 확고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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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한국 정부 조치 재고, 의협 확고히 지지”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4.03.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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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회장 성명 통해 상호 협력적인 접근 강조
ⓒ 세계의사회(WMA)
ⓒ 세계의사회(WMA)

세계의사회(WMA)가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이에 반발하는 의료계에 행해지는 강압적인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에 해당 조치의 재고 및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위기 속에 대한의사협회를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온 세계의사회 Lujain Al-Qodmani 회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급격하게 늘리기로 한 결정으로 인해 한국의 의료계는 전례 없는 혼란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을 포함한 우리 동료들은 민주적 법규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평화롭게 행사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개인적 사유의 사직을 저지하고 학교 입학 조건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 인권 침해에 해당하며, 대한민국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 인권, 그리고 윤리적 의료의 원칙에는 상호 협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어떠한 정책의 결정이라도 의사의 권리를 존중하고 의료 전문가와 그들이 봉사하는 환자 모두의 복지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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