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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의대 정원 대규모 증원 당황 참담… 교육의 질 보장되지 못하면 국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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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의대 정원 대규모 증원 당황 참담… 교육의 질 보장되지 못하면 국민 피해"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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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6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대규모 증원 발표와 관련하여 병원계는 "의료계와 적극적인 협의 없이 추진되는 점에 대해 매우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이로 인해 앞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방안 관련 병원계 입장에 대한병원협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7개 단체가 함께했다.

병원계는 국가 미래의료, 인구감소, 이공계열 및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 이탈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의 종합적인 검토와 의료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단계적 의대 증원 확대에 찬성하였는데 정부가 오늘 발표한 수준은 의료계 내에서 많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 

병원계는 "또한, 현재 우리나라 의과대학 여건을 감안해 보더라도 의학교육의 질이 충분히 담보될 수 있는 수준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여 신중히 결정하여야 한다. 의학교육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양질의 의사를 양성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학교육의 질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결국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라고 우려했다.

병원계는 국가 미래 의료와 적절한 의학교육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에 의대증원 규모를 재고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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