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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4월 정기대의원총회 무기한 연기…집행부, 서면 결의 등 대의원회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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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4월 정기대의원총회 무기한 연기…집행부, 서면 결의 등 대의원회와 논의 중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3.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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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피해 최소화에 총력"

공 넘겨받은 집행부 아직 상임이사회 논의 않고 실무 차원에서 대의원회와 상의 중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 임시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4월 말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를 잠정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 임시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4월 말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를 잠정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4월 말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도 잠정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예산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실무 차원에서 대의원회와 논의 중이다.

26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와 집행부에 따르면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에 운영위원이 참석하고 집행부 상임이사 및 감사가 배석한 가운데 제25차 회의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잠정 무기한 연기하기로 의결했다.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4월 26일 일요일 열릴 예정이었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 소독제, 그리고 마스크를 비치해 놓고 운영위원들이 입구에서 회의장으로 들어오는 순서대로 사무처 직원으로부터 손 소독과 발열 여부를 점검받고 정확히 기재한 것을 확인 후 입장하도록 했다. 특히 사전에 컨디션이 안 좋은 운영위원은 화상회의로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이철호 의장은 “코로나19도 결국 대한민국을 꺽진 못했다. 차분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국민이 있고 그 국민을 보호하려는 정부 그리고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등 공무원들의 각고의 노력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선 현장에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의병, 의사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정말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라는 논평으로 현 상황을 그려냈다.

잠정이지만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집행부에는 올해 예산 문제 등이 생긴다. 집행부는 서면 결의를 해서라도 올해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켜야 한다.

정관에는 서면 결의는 대의원회가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집행부의 상임이사회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의장에게 요청하면 의장이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돼있다.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관계자는 "(21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잠정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25일 집행부) 상임이사회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다. 총무이사가 대의원회와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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