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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환자 10명 중 2명은 지방에서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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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환자 10명 중 2명은 지방에서 상경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3.10.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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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방 환자 10만 명 넘어… 이종성 의원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 대책 마련돼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암 진료를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찾는 지방 환자가 매년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암센터 환자 60만 117명 중 비수도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들은 10만 6,854명(17.8%)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0만 1,626명(17.3%), 10만 3,267명(17.1%)의 비수도권 환자가 국립암센터에서 진료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환자 10명 중 약 2명은 암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지난해 국립암센터를 찾은 비수도권 환자는 충남(1만 2,865명), 강원(1만 1,187명), 전북(1만 1,095명), 전남(1만 845명) 순으로 많았다. 제주도에서 오는 환자도 4,041명에 달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국립암센터를 찾는 지방 환자는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월 국립암센터 환자 40만여 명 중 7만 3,830명(18.5%)이 비수도권 환자였다.

이종성 의원은 “지역의료 공백으로 인해 암 환자들마저 매년 치료를 위해 상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들이 제대로 실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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