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의장 "오직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살아있는 의사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집행부 도우겠다"
이동욱 회장 "34대에 18년 숙원사업 경기도 의사 회관 분쟁 문제 해결, 경기메디뉴스·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 안정적 궤도… 35대는 더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역사회 건강 증진, 해외 의료봉사활동 등 앞으로도 기대하고 믿어 의심치 않아"
경기도의사회는 3월 30일 저녁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제7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장 및 부의장, 감사, 윤리위원을 선출했다.
의장 선거는 김영준, 변성윤, 김병기 후보가 출마하여 1차 투표에서 139명의 대의원이 투표한 결과 김영준 후보가 과반(69.5표)을 압도적으로 넘은 87표를 얻어 당선됐다. 변성윤 후보는 27표, 김병기후보는 25표에 그쳤다.
김영준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예상보다 많은 대의원들께서 저를 의장으로 허락해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의원들의 바람대로 제35대 이동욱 집행부가 제34대와 같이 또 지금과 같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들을 온갖 부당한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살아있는 의사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우겠다"라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또한 지금까지 파행된 체계를 바로잡고 합리적인 의견들을 수렴하여 대다수의 회원들과 대의원들께서 수긍하실 수 있게 일을 처리해 나가겠다. 당면한 위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산발적인 움직임을 경기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전공의와 학생과 우리 인턴들에 대한 효율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아무쪼록 난국을 타개하는 데에 힘을 합치어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감사 선거에서는 이동인 후보 88표, 최상림 후보 85표, 박영부 후보 31표로 이동인 후보와 최상림 후보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동인 감사는 당선 소감에서 "약속드린 대로 편중되지 않은 시각으로 정확한 감사 그리고 원활한 회무 추진을 위해서 협조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최상림 감사는 당선 소감에서 "많은 대의원들께서 저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뜻을 모아서 경기도의사회가 정확한 회무가 되는지 소신 있게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1부 개회식에서 이동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34대 회장으로서 보고를 드리면 최근에 18년간 끌어오던 경기도의사회의 회관 문제를 완전히 마무리를 했다. 이제 더 이상 지료도 주지 않아도 되고 주변하고 분쟁도 없어지게 됐다. 그리고 의사협회나 서울시의사회는 신문사가 있는데 경기도의사회에는 신문사가 70년이 넘도록 없었다. 그런데 경기메디뉴스를 창간해서 지금은 아주 많은 분들이 보고, 네이버 다음 포털에도 검색이 되고 궤도에 올랐다"라고 보고했다.
이 회장은 "34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회원분들 민원을 해결해 보자 하는 취지에서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를 처음으로 만들어서 지금은 전국의 회원들이 이용할 정도로 안정적 궤도에 올랐다. 저희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회무를 하고 있고 앞을 향해서 35대 때에는 더욱더 열심히 더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원 여러분들도 집행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애련 심평원 경기남부본부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송유봉 경기도여자의사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최근 의료계가 많이 힘들고 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도의사회는 도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아주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애쓸 뿐만 아니라 국경과 또 인종을 초월해서 해외에서까지 의료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사회가 더 건강한 경기도,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의장과 감사단이 비교적 합리적인 후보가 선출됨으로써 앞으로 경기도의사회 집행부는 의대증원 대응 등 회원들 민생 문제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회무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