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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우리나라,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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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우리나라,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9.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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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비 2021년 증가율 60대 175%, 50대 126%, 80세 이상 117% 순
예방법은? "금연, 자외선 차단, 적절한 체중 관리,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 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황반변성’ 질환 연령별 진료인원 증가율을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3,851명에서 2021년 120,576명으로 175.0%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 9월 24일(매년 9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앞두고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2일 발표했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2021년 기준 ‘황반변성’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381,854명) 중 70대가 32.9%(125,642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1.6%(120,576명), 80세 이상이 18.6%(71,164명)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0.7%, 80세 이상이 17.7%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70대 32.3%, 60대 32.2%, 80세 이상 19.3%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2021년의 진료인원 비중을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급은 57%수준을 유지했고, 상급종합병원은 2017년 20.2%에서 2021년 16.9%로 3.3%P 감소했고, 병원급은 2017년 10.8%에서 2021년 14.9%로 4.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황반변성’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743명으로 2017년 326명 대비 127.9% 증가했다. 남성은 2017년 307명에서 2021년 629명(104.9%)이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345명에서 2021년 857명(148.4%)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66만 원에서 2021년 83만 원으로 25.9% 증가했다. 남성은 2017년 79만 3천 원에서 2021년 101만 2천 원으로 27.6% 증가, 여성은 2017년 54만 원에서 2021년 69만 7천 원으로 29.1%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높은 연령대에서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병명과 같이 노인성 황반변성은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황반변성'의 예방법에 대해 "금연을 시행하고 자외선 차단, 적절한 체중 관리,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안에 중등도 이상의 황반변성이 있거나 단안에 진행된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루테인, 지아잔틴 및 항산화제를 포함한 영양제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주로 50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병하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이 습성으로 진행한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안내 주사술을 시행,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시력 보존에 매우 중요하다"며 "황반변성으로 진단된 경우 안과 정기검진 외에도 암슬러 격자를 통해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 망막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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