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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R&D 경구제‧주사제‧패치제등 제형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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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R&D 경구제‧주사제‧패치제등 제형 다양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6.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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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완화’ 개념이 아닌, 명확한 원인 ‘치료’의 개념으로 변화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경구제, 주사제, 패치제 등 다양한 제형의 임상을 통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완화’의 개념이 아닌, 명확한 원인 ‘치료’의 개념으로 변화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 동향'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줄기세포치료제, 펩타이드 의약품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보면, 젬백스앤카엘은 식약처로부터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펩타이드 의약품에 해당되는 ‘GV1001’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 기반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단일 기전 약물에 집중해 온 다국적 제약사들과는 다르게, 약물 하나로 여러 작용을 하는 ‘다중기작’ 약물을 개발 중이다. 

에이비엘 바이오는 바이오 항체 치매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경피용 약물전달시스템(DDS) 개발 기업 ‘아이큐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Donepezil) 패치제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김지운 연구원은 "전 셰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현황 중 인조절치료제(DMT)의 연구가 가장 많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앞으로 국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완화’의 개념이 아닌, 명확한 원인 ‘치료’의 개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연구원은  "치료제 신약 개발에 대한 성공확률이 낮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민간 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과 투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치료제 개발은 성공률이 매우 낮고, 최근 임상 3상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22년 기준 170여 개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통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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