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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오송 제2 회관' 활용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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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오송 제2 회관' 활용 방안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3.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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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술기부터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장, 의학박물관까지 각양각색
2,020평 땅값 20억 원 + 건축비 70억 원+α…계약서에는 2030년까지 준공해야
사진 왼쪽부터 김나영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 임춘학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 강찬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 김봉천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장, 박홍서 충청북도의사회 회장,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KMA TV 캡처
사진 왼쪽부터 김나영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 임춘학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 강찬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 김봉천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장, 박홍서 충청북도의사회 회장,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KMA TV 캡처

계약서 대로면 2030년까지 준공을 해야 하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오송 제2 회관 활용 방안으로 전공의·봉직의·개원의 술기 교육장, 대국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의 장, 의사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학박물관, 의협 대관업무 사무실 이전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의협은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용산 임시회관에서 '오송 제2 회관 건립 및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찬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충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이 '오송 제2 회관! 올바른 활용을 위한 의견수렴!'을 발제했다. 

강 위원은 "2020년 5월 17일 열린 의협 제72차 대의원총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분과위원회에서 오송 부지 매입 예산(안)이 부결됐다"며 "(그러나) 2021년 4월 25일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긴급 동의안으로 '집행부에 오송 부지 매입 추진 여부를 위임하는 안이 가결됐다. 2021년 12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오송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의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강 위원은 "특별회계 신설이 의결되어 2,020평 부지 1차 중도금 5억 원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2022년 1월 3일에 납부했다. 2차, 3차 중도금 및 잔금 약 15억 원은 오는 4월 23, 24일 열리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오송 제2 회관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술기·시뮬레이션센터, 의학교육, 연수교육, 의사실기시험 등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한 자체 수익구조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정부 투자나 기업 후원은 문제의 소지로 재검토하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강 위원은 "오송에 있는 M사 이노베이션센터의 운영 상황을 현지 답사했다. 부지 규모는 우리랑 비슷한 2천여 평이다. 연면적 2천 평에 지상 2층, 층당 500평이다. 신축 비용으로 70억 원이 투입됐다.  대강당 Lab실, 시뮬레이션 수술실, 동물실험실 등을 갖추었다"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오송 부지는 전국 어디서든 지리적으로 접근하는데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 의사의 리더쉽을 활용하는 정기 교육 프로그램, 회관 활용과 혜택이 직역이나 단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오송 제2 회관의 존립 당위성부터 미래 세대 젊은 의사를 위한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박홍서 충청북도의사회 회장은 "오송 제2 회관은 의사의 상징성과 역동적 성향을 지닌 부지가 되기를 바란다. 단순히 몇 년 후가 아닌 10년, 100년 후에 후진에게 도움이 되는, 전체 의사 발전에 도움 되는 부지로서의 성격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플로어 질문에서 "오송 부지 매입은 지역이기주의가 작용했다는 정서와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박 회장은 "오송이 충북 청주와 가까워 오해가 생겼다. 충북의사회의 제안은 부지가 나와 의협에 제2부지 용도로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이 시간 이후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임춘학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는 "오송 회관이 의료계 리더십을 세우는 일을 했으면 한다. 치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와 팀으로 환자를 진료한다. 이를 의대 시절에 배우지 못하고 현장에서 맞닥뜨리며 일하고 있다. WHO도 권고하는 팀 교육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기성 의사를 위한 공간보다는 전공의, 의대생, 후배 의사의 양성을 위한 자리라 생각한다. 젊은 의사를 교육하고 양성하자는 취지로 연구실이 만들어지는데 걱정하는 부분은 많은 시설이 들어와서 놀리는 공간을 단순히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활용할 시설을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 회장은 "의대생 교육 공간인데 학생 때 생각하면 오송 위치는 얼마나 활용이 가능한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의대생, 전공의, 공보의, 군의관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면 좋은 취지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는 "집중과 선택 중요하다. 국민에게 의사 직역의 상징적 건물이 되도록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상시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하면 좋겠다. 의사가 되려는 꼬마 학생이 CPR을 체험하는 상설 기관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시뮬레이션센터(술기센터)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관심을 모았다.

강찬 위원은 "현지 답사한 M사 같은 경우 거의 매주 시뮬레이션센터에서 교육한다. 교육자가 항상있다. 오송 제2 회관 활용 방안으로 대한의학회에서 주도했으면 하는 첫 사업이다. 학생은 물론이고 전공의, 군의관, 전임의 등과 새로운 의료기구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의사도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직역의 의사가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여한솔 회장은 "첫삽을 뜨는 과정에서는 디테일이 어렵다. 활용을 심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라며 "전공의 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고 봉직의, 개원의도 술기에 대한 갈망이 있다. 소수 규모로 정기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회원에 설명하고 홍보가 되면 잘 될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여 회장은 "건물이 지어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지어지고 나서 어떻게 활용하는 가를 고민해야 한다. 저희들보다 젊은 의사, 후배들이 사용할 거라서이다.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이용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봉천 위원장은 맺는말에서 "논의하고 토론하는 이유는 합리적 대안을 만들고, 여러 직역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용 문제도 해결될 거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계약서 상 2030년까지 준공이 끝 나야 한다. 어떤 용도로 그림을 그릴지 논의 중이다. 앞으로 추가 토론회나 본격 설계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후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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