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의협 오송 제2회관, 특별회계 신설로 순항길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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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던 의협 오송 제2회관, 특별회계 신설로 순항길 오르나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1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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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의원회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안)’ 가결
결의문 통해 코로나19 극복 정부 협조, 간호법·특사경법 폐지 촉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 안건을 논의했다. ⓒ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 안건을 논의했다. ⓒ 대한의사협회

내부 불협화음으로 표류하던 대한의사협회 오송 제2회관이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안)’ 가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 안건을 논의한 결과, 165명의 대의원 중 125명(대면 39명, 화상 86명)이 특별회계 신설에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 오송부지 매입 논의는 지난 제39대 집행부 때부터 계속돼왔다. 2019년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부지 매입을 의결했으나, 예결위에서 부지 매입 예산안이 여러 차례 부결됨에 따라 파행을 거듭해왔다.

그러다 올해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신임 집행부에 오송부지 매입 추진 여부를 위임하자는 긴급동의안이 발의돼, 의결을 거쳐 오송부지 매입 추진 여부가 현 집행부 수임 사항으로 결정됐다. 이후 제41대 집행부는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례 위원회를 거쳐 오송부지 매입안을 만들었다. 특별회비를 걷지 않고 현재의 예산 범위 내에서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이날 대의원회는 “그동안 매입 과정에서 빚어진 불협화음을 말끔히 매듭짓고, 미래 지향적이며 거시적인 안목에서 활용 방안에만 회원의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대한의사협회는 오송부지 매입의 절차를 준수해 진행하고, 매입 완료에 따른 활용 방안에 관해 직역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미래세대의 공간과 제2회관으로서의 역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회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라”라고 촉구했다.

대의원회는 현 코로나19 감염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이르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으며, 국민의 일상을 집어삼키고 의료시스템은 붕괴에 직면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는 병상 확보, 중증 환자 치료 인력 부족, 경증 환자 치료 방안,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따른 인력 지원 등 의료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도출해 국난 극복에 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의사협회는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대응하라 ▲정부는 급증하는 환자 발생을 줄이고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하고, 수립해 조속하게 시행하라 등을 촉구했다.

특히, 간호법과 특사경 법안 즉각 폐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대의원회는 “간호법안과 특사경 법안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근간을 흔들고 진료 현장의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라면서 “간호법 제정은 직역 간 갈등을 부추겨 종국에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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