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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리스크 관리 중요성 CEO와 임직원 공감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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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리스크 관리 중요성 CEO와 임직원 공감대 "필요"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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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공유,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 관리」연구 보고서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기업 내 리스크 관리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현대는 '리스크 사회'로 기업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리스크에 둘러싸여 있다. 기업들은 예상치 않은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으며, 코로나19처럼 경험하는 리스크 또한 과거에 비해 더욱 다양해지고 그에 따른 영향도 커졌다.

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CEO와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향후 제약바이오기업의 리스크 관리 현황 파악과 우수사례 공유,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은 영업 활동 및 공급 체제 중단 리스크의 중요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사이버 리스크, 규제·법률 리스크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함께 재무, 운영, 규정 준수, 법률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근 ESG 경영의 영향으로 기후·환경, 공급망 관리 등도 주요 리스크 영역으로 제시되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는 일반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제약바이오산업이 연구개발, 제품의 기획, 생산, 개발, 유통, 사후관리 등의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되어야 할 리스크의 영역과 범주는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점관리 리스크는 기업별로 매우 다양하고, 외부·내부(운영) 리스크로 크게 구분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외부 리스크는 환경, 재난재해 등으로, 내부 리스크는 사업운영, 재무, 법규, 전략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일부 기업은 향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잠재 리스크로 정의하고 관리한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기업은 기업 고유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하며, 전사 차원에서 리스크 식별 및 관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리스크 관리 전담부서가 존재하지만, 전략 담당부서 등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겸임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가 구축되어 있으나, 리스크 관리 전담 거버넌스가 구축된 기업은 일부에 불과하였다. 또한 최고위험관리관(CRO)이 임명된 기업은 매우 적고, 최고경영자(CEO) 또는 최고재무관리자(CFO)가 리스크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새로운 리스크 유형의 계속적인 등장과 리스크 간 상호작용으로 기업에서 관리해야 할 리스크는 매우 광범위해지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기업의 리스크 관리 능력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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