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6:58 (금)
주목되는 MOU, mRNA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상태바
주목되는 MOU, mRNA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1.23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단체, 제약기업들이 의료기관, 바이오기업 등과 각종 현안 업무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mRNA 연구개발 역량 강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AI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 신약 공동 개발 등에 손잡고 나서고 있다.

■ 산·학·연·관 협업 통한 mRNA 백신 전문 인력 양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가천대학교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업단과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mRNA 백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mRNA 백신 전문 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의 기획·유치·운영사업 ▲mRNA 우수 유망기업, 기술 발굴을 통한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수행키로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향후 반복될 수 있는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MOU가 협업을 통한 mRNA 백신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기종 사업단장은 “금번 MOU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mRNA 백신 개발의 활성화와 함께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프라∙의료진 컨소시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종근당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종근당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CKDBio-YONSEI Microbiome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연세대학교 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을 비롯한 연세대 이은직 의과대학장,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이사,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번에 개소한 CYMRC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 및 의료진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염증성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간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분석기기,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분석기기 등 최신식 설비들을 구축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CYMRC를 통해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새로운 신약 개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차백신연구소와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지난해 11월 체결했다.

양사는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새로운 신약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AI를 활용한 신약물질 발굴 및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신약 후보물질 개발의 사전 준비 협의를 위한 물적∙인적자원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동연구에 따른 지식재산권 공동 출원 및 논문 발표도 진행하고 있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목암연구소의 연구 역량에 차백신연구소의 최신 제조 기술을 더해 신규 백신 개발과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신약 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단축하기 위한 AI를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 중인 차백신연구소의 기술력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추가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추진

©유한양행
©유한양행

유한양행과 프로젠이 지난해 9월 프로젠 본사에서 바이오 혁신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프로젠이 보유한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신약개발 기초연구 협력,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추진, 초기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과 상용화 협력을 진행하며,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기초연구 역량이 높은 프로젠과의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 신약 개발이 진행되고, 향후 유한양행의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리더인 유한양행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 연구를 통해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필요한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 개발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