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는 없었다.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가 1, 2위 순으로 득표함으로써 이들 두 명이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19일 19시, 용산 의협임시회관에서 제41대 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개표는 전자투표 개표에 이어 우편투표 개표로 진행됐다.
전자투표는 선거인수 4만 7,885명 중 투표수는 2만 5,030표이었다.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 7,466표(29.83%) △이필수 후보 6,709표(26.8%) △박홍준 후보 4,545표(18.16%) △이동욱 후보 2,881표(11.51%) △김동석 후보 2,289표(9.15%) △유태욱 후보 1,140표(4.55%)를 각각 획득했다.
우편투표에서는 선거인수는 1,084명 중 투표수는 766명이었다. 유효득표수는 755표이고, 무효투표 수는 2표이었다. △임현택 후보 191표, △이필수 후보 186표 △이동욱 후보 141표 △박홍준 후보 129표 △김동석 후보 90표 △유태욱 38표를 각각 획득했다.
최종적으로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개표를 합산한 결과 임현택 후보가 7,657표(29.70%)를, 이필수 후보가 6,895표(26.74%)를 각각 획득하여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기호 2번 이필수 후보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결선투표에서 △전자투표는 3월 25, 26일 양일간 진행되고, △우편투표는 3월 23일부터 3월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개표는 오는 3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완섭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은 막을 내렸음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결선투표에 있어 규정에 따라 공식적 선거운동은 불가하다.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하는 후보도 결선투표 후보자에 대한 지지 표명은 금지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당선자는 13만 회원을 모두 품에 안고, 신뢰받는 강력한 의협을 만들어 난관을 헤쳐나가달라"라면서 "13만 회원은 지지했든 안 했든 당선자가 악법과 악제도를 막아 내고 추진하도록 힘을 실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