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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성공적 글로벌 무대 데뷔…이제는 경쟁력 입증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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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성공적 글로벌 무대 데뷔…이제는 경쟁력 입증할 시기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3.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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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제약-시즌 1 종료, 시즌2 대비' 산업분석리포트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앞으로는 경쟁력을 입증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는 시각이다.

키움증권은 3월 10일  '제약-시즌 1 종료, 시즌2 대비'라는 산업분석리포트에서 지난 6년 K-BIO가 글로벌 무대 데뷔를 마치고 올해부터 글로벌 경쟁력 입증의 시기를 맞았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세계 시장에 바이오시밀러와 기술수출로 등장했다.

키움증권은 "세계 시장은 90년대 후반 표적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주축으로 1차 메가 트랜드가 발생하였으나, 국내 제약사들의 수혜는 없었다"라며 "1차 메가 트랜드를 주도한 오리지널 항체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호황기에 직면했다"라고 분석했다.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특허 만료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암젠, 산도즈, 코히러스  5개 업체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매출 상위 5개 업체가 됐다. 

이후 2차 메가트랜드는 면역항암제가 주도했다. 국내 제약, 바이오 업체들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전략을 펼쳤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활발한 기술이전이 있었다.

키움증권은 "국내 제약, 바이오 업체들은 이 시기에 빅파마에 신약 및  바이오베터 기술이전으로 세계 시장에서 K-BIO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했다"라며 "당사 추산 기준으로 2020년 기술수출 금액은 90억 달러(67%)로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건 수와 규모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6년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는 시기인 시즌1을 마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부터 그로벌 경쟁력 입증의 시기인 시즌2를 맞게 됐다.

국산 신약의 첫 블록버스터 등극은 2026년경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레이저티닙은 내년초 미국 FDA에 가속 승인 신청하여 2022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추후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티닙은 초반 보험 등재, 신약 마케팅 등으로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하여 2026년 1조 돌파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엑스코프리는 2021년 가이던스는 700억 원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레이저티닙은 매출 로열티 유입, 엑스코프리는 직접 진출이라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텍에 중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는 등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이 외에 코로나19로 인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정부 비축불량 협상등으로 2021년 첫 신약 시약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도 이지만,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감안할 때 지속 여부의 확인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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