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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 뛰어넘는 스케일과 신념으로 책 만든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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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 뛰어넘는 스케일과 신념으로 책 만든 것에 감사"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3.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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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개론' 증보판 출간…윤방부 대한가정의학회 초대이사장에 '헌정'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3일 저녁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가정의학개론(증보판) 출간 기념회를 개최하고,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이 윤방부 대한가정의학회 초대이사장에게 책을 헌정했다.

출판 기념회에는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이정상 서울의대 흉부외과 교수,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교수, 최성호 전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도천수 희망시민연대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자리를 빛냈다.

유태욱 회장은 헌정사에서 "가정의학이 이 땅에 자리 잡은 지 40년의 세월을 맞이한다. 지난 40년의 세월에는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소중한 숨결과 발자취가 담겨있다."라며 "1985년에 출간된 윤방부 교수님의 '가정의학원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가정의학개론'을 출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본서가 가정의학 철학과 가정의학의 뿌리를 다시금 새기게 하는 좋은 교재로써 활용되고, 일차의료의 현실과 앞으로의 학문적 지평을 열어 가는데 좋은 나침반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윤방부 초대이사장은 답사에서 "미네소타대학교 가정의학 레지던트를 마치고 1978년 10월 10일 귀국했다. 10월 10일 중화민국 쌍십절처럼 나도 한국 의료의 해방을 생각하고 10월 10일을 택해 귀국했다"라며 "이후 4천여 명 개업 의사, 전공의의 교과서가 없어 1985년에 가정의학개론을 냈는데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유는 회원만 몇천 부를 구입했으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베스트셀러라는 얘기였다. 선생의 즐거움은 제자가 선생을 뛰어넘는 것이다. 저 같은 사람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신념으로 책을 만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유태욱 회장의 저서인 '의료서비스행정(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도 의료계 동료, 선후배에 헌정됐다.

유 회장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칼슨스쿨에서 의료행정경영을 공부하는 내내 한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의료정책과 운영에 혁신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영의사로 체험한 의료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엮었다"라며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 의사이자 경영자로서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묵묵히 의사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동료, 선후배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이 책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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