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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공약'…'6인 6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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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공약'…'6인 6색'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2.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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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프레이즈는? 강한 의협-팀플레이-당당한 의협-투쟁의 완성-새롭게 태어남-의사의 귀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제41대 회장 선거 운동에 들어간 6명의 후보자의 선거 캐치프레이즈, 공약, 출마의 변 등을 담은 공보물이 16일 저녁 늦은 시간에 의협 홈페이지에 팝업 창으로 공지됐다.

6인의 의협회장 선거 입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기호순으로 살펴보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전체 파이를 키우겠습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회비 아깝지 않은 의협으로 변신',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부서 신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능동적 대국회 전략',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원민원119 상시고충처리센터 운영',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기필코 만들기' 등 '6인 6색'이었다.

캐치프레이즈도 기호순으로 살펴보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단독플레이는 가라! 이제는 팀플레이다!' ,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의료를 바꿀 힘. 품위 있고 당당한 의협회장',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의협',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대한의사협회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의사의 귀환!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등으로 차별화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을 캐치프레이즈로 공약 13개를 제시했다.
공약 1번으로 '전체 파이를 키우겠다'라며 "의사 전체의 근본적인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파이를 키우겠다. 우선 과가 존폐 위기에 놓은 메이저 과목과 수년간 레지던트 지원조차 없는 과들을 최우선 해서 살리고 다른 과들도 시급하게 조치하겠다"라고 했다.
임현택 후보는 "제가 지난 6년간 소청과의사회장으로 한 일 중 가장 큰 일은 그가 국회의원이든, 복지부 공무원이든, 심평원 공단 직원이든, 일부 언론이든, 경찰청장이든, 의료사고 전담 검사든 '의사를 노예 취급하고 동네북처럼 함부로 두들겨 패지 못 하게 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전혀 오르지 않고 있던 영유아 검진 비용을 단번에 23% 올렸다"라며 "올해 더 올려놓을 생각이다. 의협회장으로는 형편없는 수준인 성인 검진료도 올려서 국민에게 제대로 된 검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단독플레이는 가라! 이제는 팀플레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공약 10개를 제시했다.
공약 1번으로 '회비 아깝지 않은 의협으로 변신'을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회비납부 회원 서비스 강화, 닥터 신용협동조합 설립, 의협 공제회 사업 다변화, 고퀄리티 의사연금 도입 등을 제시했다.
유태욱 후보는 "회장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여러분과 더불어 투쟁하고, 함께 협상하겠다. 의협정치참여위원회를 신설하여 전국의사 정치 네트워크를 완성시켜 의사 정치력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상설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평시에 조직을 정비하고 언제든 투쟁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사소통 시스템을 활용해 실속 있는 협상을 하겠다. 자리 나눠 갖기 구태를 끝내고 일하는 의협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의료를 바꿀 힘, 품위 있고 당당한 의협회장'을 캐치프레이즈로 공약 9개를 제시했다.
공약 1번으로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 전담 이사직 및 부서 신설(24시간 상시 대응), 실사(공단, 심평원), 진료실 폭력, 언론, 의료사고 분쟁, 세무조사 등 회장 직속 고충처리 즉시 대응팀을 구성하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필수 후보는 "그간 총선기획단장으로서 여야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로 대한의사협회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했다.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존폐 위기에 있는 지역중소병원 살리기에 매진했다"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항상 회원 곁에 있었다. (앞으로도) 의사가 의사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같이하고 책임지겠다. 의협회장을 정치권 진출의 징검다리로 삼지 않고 임기 후 환자 곁으로 돌아가겠다. 대안 없는 투쟁 대신 이기는 협상으로 회원의 권익을 반드시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의협'을 캐치프레이즈로 공약 6개를 제시했다.
공약 1번으로 '능동적 대국회 전략'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의무법제팀을 완전 개혁하고, 회장 직속의 악법 대응팀과 정책 발의팀 별도로 조직하여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의료정책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후보는 "지난 시간 우리는 내부갈등 속에서 대표성의 위기를 겪었다"라며 "명실공히 모든 직역을 아우를 수 있는, 회원이 참여하는, 회원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의협을 이루겠다"라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의협회관을 내실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제41대 의협회장의 중요한 임무"라면서 "첫 삽을 뜨면서 다짐했던 초심과 함께 기금을 투척했던 열정으로 의협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대한의사협회가 새롭게 태어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공약 8개를 제시했다.
공약 1번으로 '회원민원119 상시고충처리센터 운영'을 제시하면서 경기도의사회에서 운영 효과가 검증되면서 타 시도 회원들도 찾고 있는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회원들의 권익을 철통같이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후보는 "지난 3년간 경기도의사회장으로 일한 성과로 검증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술실 CCTV 강제화 시도를 MBC '100분 토론' 등을 통해 저지했다. 수십억 부당환수, 사기죄 처벌 등으로 파산 위기의 'CT 환수 피해 회원'을 지원하고, 서울중앙지검 23개 병‧의원 전원 무협의 처분 및 대법원 승소 판결을 거두었다"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2017년 투쟁을 이끌었던 의협 비대위 사무총장이 돌아온다. 해온 일만큼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앞장서서 싸우고 개혁하겠다. 잃어버린 의사회원들의 정당한 권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의사의 귀환! 의사를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를 캐치프레이즈로 공약 6개를 제시했다.
공약 1번으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자궁 내 태아 사망에 대해 의사를 구속하라는 판결의 부당함에 항의 집회를 주관하였고, 결국 무죄 판결로 이어졌다며 이에 족하지 않고 1월 12일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했다고 언급했다.
김동석 후보는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전략 전술과 뚝심이 있어야 한다. 싸워도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 권위와 품격이 의협회장의 중요한 덕목인 이유다. 의협 집행부가 좌절시킨 투쟁 2020을 반드시 되살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의협회장은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리이다. 정치 꿈꾸는 자리가 아니다. 의사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면 국민이 행복해진다. 의사가 웃는 그 날까지 13만의 한 걸음을 회원과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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